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애 4년 결혼 1년동안 명품백 받아본 적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글쓴이는 "남편 연봉은 상여 합치면 7600만원이 넘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는 연애 당시 백일 때 넥타이 2개 40만원, 60만원 가방 등 사주었지만 남편은 받은 금액의 1/4 금액대 선물이였습니다. 그렇게 받다보니 저도 선물 금액대가 낮아지게 되었습니다"라며 "연애 기간 4년 및 결혼 1주년이 지났는데 단 한번도 남편한테 명품가방을 받아본 적이 없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제 자신도 속물같기도 하지만 명품백 받아본 적도 없지만 결혼 준비할 때 남편은 오히려 시어머니 명품가방 요구했습니다. 우리엄마 명품백 없다면서요. 시어머니 명품백 구찌 크로스백이랑 지방시 있으셨습니다. 남편은 빈말이라도 시어머니 가방 요구할 때 친정엄마 가방이던지 작은 지갑 선물 언급도 없었습니다. 남편의 꾸밈비 생색으로 시어머니 루이비통 중에서도 고가라인으로 사드렸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남편에게 받은 가장 비싼 선물은 토리버치 작은가방... 그것도 40% 가까이 할인한 가방이였습니다. 주변 친구나 회사동료들 결혼할 때, 다들 최소 100만원짜리 작은 명품가방을 받는 걸 보니 부러웠습니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마지막으로 "보통 남자들은 좋아하는만큼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는다던데 주변에 남편이 뭐 해줬다면서 얘기 나오거나 00씨는 남편이 결혼기념일 때 뭐해줬어? 이러면 할 말이 없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안해서요.... 제 자신이 속물같기도 하고... 이런 비슷한 경험있으신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본인이 돈벌어서 사요" "남편카드로 사버려요" "그럼 갖고 싶다고 말하세요" "한심하다" "저도 받아본 적 없어요" "이게 고민인가?" "남편한테 명품백 받고 싶어서 결혼했나"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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