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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을 너무 무서워하는 아이 심리 (+해결 방법)

심리&행동

by 라이프톡 2020. 10. 1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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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공포보다 더하다. 미용실 앞에만 가면 울고불고 난리가 나는 아이. 사탕을 들고 유혹해 봐도, 아이들이 스마트폰도 속수무책일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가 머리카락 자르는 것을 거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출처 픽사베이

머리에 관한 트라우마가 있을 때

 

욕실에서 머리를 감았을 때, 머리를 잘랐을 때, 얼굴을 다쳐 약을 발랐을 때 굉장히 아팠던 기억이 있는 경우 머리 자르는 것을 무서워할 수 있다. 목욕하며 머리를 감다가 눈이나 귀에 물이 들어갔거나 물이 차갑거나 뜨거워서, 자세가 불안정 했던 경험 등 ‘머리’에 관한 유쾌하지 않았던 경험이 머리 자르기에 대한 공포감으로 나타날 수 있다.

출처 giphy

새로운 것에 대한 낯가림이 있을 때

 

돌 전후가 되면 아이들은 자신에게 익숙한 것과 익숙하지 않은 것을 구분할 수 있어 낯가림이 심해진다. 익숙하지 않은 장소나 상황에 대한 거부감도 강하게 표현한다.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도 익숙하지 않은 장소, 익숙하지 않은 사람, 낯선 경험이기에 두려움과 공포감을 느낄 수 있다. 억지로 머리를 자르면 아이의 공포감을 키우고 정서적으로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 아이가 이해하고 극복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가장 좋다. 아빠 엄마가 머리를 자르는 모습을 자주 보여 주고 헤어숍이라는 장소와 사람, 사물에 대해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 아이가 생각하는 엄마는 세상 누구보다 강하고 자신을 지켜주는 존재다. 아이가 공포를 표현하면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주고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픽사베이

아이의 이발 공포를 다독이는 부모 놀이

 

무서워하는 아이 마음에 공감한다
“금방 끝나니까 앉자”, “아무렇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섭고 두려운 아이 마음을 인정해주는 것이 먼저다. “머리 자르는 것이 무섭구나”, “미용실이 낯설고 무섭게 느껴지는구나”, “아플 것 같아서 걱정이 되는구나”라고 아이의 현재 마음을 공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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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만지는 촉감과 친해지게 한다
평소 아이의 머리를 자주 쓰다듬어 주는 것도 도우밍 된다. 누군가 자신의 머리를 만질 때 편안하고 기분 좋은 촉감을 경험하면 미용실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 머리에 상처나 아토피가 있다면 ‘호~오!’ 불어주는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아이의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준다.

욕실에서 미용실 놀이를 해본다
욕실에 의자를 가져다 놓고 아이가 들어오면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하며 아이를 의자에 앉힌다. 아이가 헤어숍 게임을 좋아한다면, 아이의 머리에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보기도 한다. 유아용 샴푸로 머리를 감겨준 후 거품으로 이리저리 모양을 만들어 준다. 아이가 즐거워하면 머리를 헹구고 한손으로 머리를 잡고 ‘재깍재깍’ 소리를 내며 가위로 머리를 자르는 시늉을 해주어도 좋다.   

출처 픽사베이

인형 목욕시키기로 자신감을 키운다
아이가 목욕할 때 좋아하는 인형을 함께 준비해 주자. 욕조에 물을 담고 샤워 스폰지와 인형을 아이에게 내주자. “어디부터 닦아줄까?”라고 물어 보며 머리도 감게 해주자. 아이는 자신이 인형을 목욕시키고 머리를 감겼다는 사실을 매우 자랑스러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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