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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할 능력 없으면 여자친구를 놔줘야 할까요?

연애&결혼&가족

by mci김상은 2023. 3. 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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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자친구가 자꾸 결혼으로 눈치 주는데 헤어져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교제한지 3년 되었고 여자친구는 올해 28살입니다 얼마 전부터 자꾸 직접적으로 말은 안 하지만 간접적으로 결혼에 대해서 운을 뗍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A씨의 여자친구는 ‘결혼하면 아이는 2명이 좋겠다’, ‘사촌 언니 결혼식 갔는데 드레스가 너무 이쁘더라’등 자꾸만 결혼 이야기를 해왔다. 결혼하고 싶다고 돌려 말하는 거 같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현재 A씨는 결혼할 능력이 되지 않았다.

현재 27살인 A씨는 모은 돈은 2000만 원뿐이며, 작년에 9급 공무원 시험 합격했다. 앞으로 집 같은 거 사는 건 꿈도 못 꿀 일이었다. 

하지만 A씨는 대한민국 결혼 시장에서 남자가 집을 해와야 된다는 이런 관념 같은 게 있다고 생각했다. 요새는 집값이 비싸져서 집까지는 아니지만 결혼비용의 상당수를 남자가 해와야 된다는 관념이 현실로 다가왔다.

A씨는 그런 능력이 되지 않았기에 결혼에 대해서 어느 정도 포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래 친구들도 대부분 이런 이유로 결혼을 포기했으며, 남자는 돈이 없어서, 여자는 돈 있는 남자가 없어서 결혼을 포기하는 것 같았다.

여성의 심리가 궁금해서 커뮤니티를 찾아봐도 “능력이 없으면 여자친구 붙들어 두지 말고 헤어져라”라는 결론이 나왔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헤어지는 게 맞나요?” 의견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27살이면 돈 없는 게 정상임. 서로 얼굴 보고 얘기해야 할 듯”, “결혼 생각 없으면 놓아줘요”, “결혼은 서로 타이밍이 중요한데 애초에 능력 핑계로 결혼 생각이 없어 보임. 여자친구는 지금 결혼 생각 있는 것 같은데 그냥 놔줘라”, “나는 집 해갈 형편 안된다 지금 모아둔 돈이 2천 밖에 없는데 월세 단칸방에서 살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여자가 있을 수도 있잖아. 돈 핑계 대지 말고 결혼하고 싶으면 해”, “요즘 남자가 집 사서 결혼비용 다 대고 결혼하는 커플 없어요.. 결혼할 생각이 없으면 어떻게든 답은 없는 거고 하고자 하면 길은 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_ 펙셀스
사연_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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