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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사준 팔찌 잃어버렸더니...기가 막힌 남친 반응

연애&결혼&가족

by mci김상은 2022. 10. 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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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친이 사준 금 팔찌를 잃어버렸는데 많이 화난 거 같아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저는 26살, 남자친구는 32살이에요”라며, “제가 알레르기가 심해서 금제품 아니면 못 끼는 거 남친도 알아서 사귄 지 반년 기념으로 금 팔찌를 선물해 줬어요”라고 글을 시작했다.
 
A씨가 선물 받은 팔찌는 14k 실금팔찌이고 18만 원 정도 했다. 하지만 A씨는 두 달 만에 팔찌를 잃어버렸고, 몇 날 며칠 찾았지만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 지하철 안에서 사람들 사이에 끼이면서 빠진 것 같았다.
 
A씨는 결국 찾는 걸 포기하고 남자친구에게 사실대로 말한 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남자친구는 “큰맘 먹고 사줬는데 그걸 잃어버리냐"라며 화를 냈고 A씨는 그 뒤로도 계속 사과했지만 남자친구는 풀릴 생각 없이 잃어버린 걸로 문제 삼고 화를 냈다.
 
계속 반복되니 A씨는 미안한 마음보다도 억울함이 더 커졌다. 물론 연인이 사준 선물을 잃어버린 자신이 잘못한 건 맞지만 계속해서 ‘큰맘 먹고 사줬는데~’, ‘너한테는 앞으로 큰돈은 못 쓰겠다’ 등의 말을 했다. 


심지어 그간 데이트 비용도 거의 5:5 냈고, 먹는 양 생각하면 A씨가 좀 더 낸 셈인데 데이트 비용까지 자기가 더 쓰는 것처럼 말했다. A씨는 ‘얻어먹기만 하고 사준 선물 몽땅 잃어버리는 철없고 헤프게 돈 쓰는 여자친구’ 취급을 받는 느낌이었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팔찌 받고 저는 더 비싼 에어팟 프로 사줬거든요...?”라며 “잃어버리고 미안해서 남자친구가 사주기로 한 오마카세도 제가 사줬는데 계속 팔찌 얘기 꺼내고 죄인 취급하니까 더 이상 만나고 싶지가 않네요”라고 전했다.
 
이어 “잘못해놓고 적반하장이라고 말하면 할 말은 없는데 정이 떨어져요”라며 “제 마음은 이미 식은 거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엥 여친이 금팔찌 잃어버린 거 때문에 맘 고생하고 미안해하고 있으면 괜찮다고 위로해 줘야 정상이지 더 좋은 걸로 다시 사줄게~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금 팔찌가 18만 원이면 거의 실처럼 얇고 약한 건데 당연히 툭툭 끊어지지”, “32살 아재가 14k를 큰맘 먹고 산 것도 웃긴데 앞으로 큰돈 못쓰겠다고 밑밥 깐 거 보셨죠? 못쓰겠다는 소리가 아니라 안 쓰겠다는 소리임”, “18만 원 쓰고 에어팟 프로에 오마카세까지 야무지게도 뜯어 먹었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_ 펙셀스
사연_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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