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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하는 게 1도 없는 남편, 설거지 방치까지?

연애&결혼&가족

by mci김상은 2022. 10. 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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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울 신랑은 엄마가 필요한 걸지도 모른다’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결혼한 지 1년째, 신랑은 밖으로 나도는 사람이고 운동(탁구) 좋아해서 퇴근하면 서너 시간씩 운동하러 가요. 저는 집에 있는 걸 좋아해서 일 마치고 집에 와서 쉬거나 집안일해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A씨 남편은 주말에도 늦게까지 늦잠을 자고 또 운동을 다녀온다. 다녀오면 저녁 시간이고 집에 부부가 함께 있는 시간은 잘 때와 침대에서 쉴 때, TV 볼 때뿐이었다.


밥도 해줘야 먹고 그렇다고 집안일을 잘 하는 것도 아니며, 밥 먹고 난 그릇은 그 자리 그대로에 둔다. 요즘은 잔소리해서 싱크대로 옮기긴 하지만 설거지해달라고 하면 나중에 한다 하고 하루, 이틀, 며칠은 걸려 결국에는 A씨가 하게 됐다.

심지어 청소도 다 A씨가 했다. 빨래도 A씨가 개고 분리수거도 A씨가 하고 그나마 쓰레기 봉투 버리는 건 남편이 했다.

A씨 남편은 오늘도 드라마 보면서 야식 먹고 싶다며 만두 구워 달라 부탁했고, A씨가 직접 해 먹으라고 했더니 할 줄 모른다며 답했다. A씨도 지지 않고 하는 법 알려준다고 하니 그제야 할 줄 안다고 말이 바뀌었다. 이에 A씨가 할 줄 알면 직접 해 먹으라 했더니 그냥 안 먹는다고 했다. 결국 자신이 하긴 귀찮았고 A씨가 하길 바랐던 것.


이러한 상황에 A씨는 “이럴 거면 왜 결혼했는지 모르겠어요”라며 “애 키우는 느낌이 다분하네요 신랑은 엄마가 필요한 것 같아요”라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디 하자 있나요? 이런 남자랑 살아주는 여자들이 더 이해가 안감”, “이러다 애 낳으면 바뀌지 않을까란 착각을 하게 됨. 애 낳으면 총체적 난국. 이혼 고민하시거나 남편만 키우세요.”, “애 없을 때가 기회에요”, “둘이 함께하는 미래가 안 보이네요. 말씀 못하겠으면 이글 링크 보내줘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_ 펙셀스
사연_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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