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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 51세 딩크 부부, 아이가 생겼어요

연애&결혼&가족

by mci김상은 2022. 10. 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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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43세, 51세인데 아이가 생겼어요. 조언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전 43세, 남편은 51세 딩크입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A씨 부부는 결혼 전에 딩크로 결혼생활을 하기로 약속했고, 결혼한지 13년차이지만 아직까지 딩크 생활에 엄청 만족하고 있다. 둘은 열심히 피임을 해오면서도 약속한 게 있다. ‘피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생명이 찾아온다면 그것은 하늘에서 준 거니 두 말하지 말자고 낳자’는 것이었다. 


결혼하고 1년 후 부부에게는 생명이 생겼고, 낳으려 했지만 자궁 외 임신이라 수술했다. 이후 10년 넘게 조심해왔지만 이번에 또 아이가 생겼다.
 
이번에는 두 달이나 지난 뒤에 알게 되었다. A씨는 너무 바쁜 일상에 생리를 안 했는지도 몰랐다가 날짜를 보니 이상해서 검사해 보니 임신인 걸 알게 됐다. 아이는 9주 차에서 10주 차 넘어가는 중이었다. 


이번엔 정말 딱 잘 위치되어 있고, 자궁도 꽤 튼튼하다고 하는데 A씨 부부는 어찌할지 모르겠는 상황이다. 생명이니 낳아야 하지만 그러기엔 나이가 너무 많았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재산은 각각 꼬마빌딩 있는 정도예요. 친정어머니는 옛날에 돌아가셨고, 시어머니는 팔순이시니 아기 봐줄 분도 없고, 시터 이모 모셔야 하는 상황입니다”라며 아이를 낳아야 할지 말지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두 달을 아기가 숨어있다 나 있어요 알린 건 두 사람 아이로 살고 싶다는 이유가 있다 생각하고 낳으세요”, “100세 시대에 뭐가 늦나요? 소중한 생명 꼭 낳으셔요 이쁜 아이 나올 듯”, “새 생명이 찾아와 준 것에 감사하시고 나중에 분명 잘 했다 싶으실 거예요. 부럽네요 저는”, “제 생각에 쓰니는 낳아도 괜찮다는 확답이 필요한 거 같아요 축하해요 여유도 있고 아이 낳아보면 정말 예쁠 거예요 나이 때문에 힘든 것들은 대부분 경제력으로 커버할 수 있어요”라며 부부를 응원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남일이니 낳으세요 축복이요 어쩌고 하지…13년을 딩크로 뜻이 맞아 즐기던 삶이 육아에 전념해야 돼, 남편은 애 초등학생 입학 때 환갑이야, 시집장가 보내 상견례 때까지 생존해 있음 그나마 다행, 애는 젊음 한창 즐길 나이에 부모 병수발들지 않으면 다행 등 현실적으로 정말 고민해 볼 일이다. 이건 재산의 문제가 아니고 내 삶의 퀄리티, 가치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아이의 삶”, “그런 거조차 물어볼 정도면 그냥 애 낳지 마요 어차피 잘 키우지도 못할 거 같은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_ 펙셀스
사연_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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