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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면 남편 출근 배웅 필수인가요?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1. 10. 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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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출근 배웅까지 해야 하나요?

 

지난 13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업이면 아침에 남편 출근 배웅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비난을 받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제목 그대로 전업이면 아침에 남편 출근 배웅해 줘야 해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A씨의 남편의 회사는 출근 시간이 늦는 편이고, 집에서 20분 거리에 있다. 이에 A씨 남편은 9시 30분쯤 집을 나선다. 반면 A씨는 9시 30분이 지나서 잠에서 깨 늦은 하루를 시작한다. 부부는 아직 자녀가 없으며 현재 임신 준비 중이다. 

 

출근할 때 일어나있으라는 남편

이러한 상황에 최근 A씨 부부는 한 가지 문제로 다투었다. A씨 남편이 A씨에게 아침에 출근할 때 좀 일어나있으라고 한 것이다.

이에 A씨는 “다 큰 성인이 알아서 나가면 되는 거 아닌가요? 제가 꼭 일어나 있어야 하는 거예요? 제가 저녁밥은 잘 차려줘요. 집도 늘 깔끔하고요. 근데 아침잠이 많아서 10-11시에 일어나거든요. 이거 꼭 일어나서 아침밥 차려 달라는 느낌인데 전업이라고 지금 무시하는 건가요?”라며 "자기가 알아서 먹고 나가면 되는데 꼭 자는 사람한테 일어나라고 해야 해요?”라고 호소했다.

 

집안일 하나도 안하면서 아침밥도 차려달라고?

A씨는 남편의 말투가 기분이 나빴다. 말투에 배어 나오는 느낌이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준비해 달라는 느낌이었고, 자신이 아침에 늦게 일어나긴 하지만 전업주부인 만큼 남편은 집안일 단 하나도 안 하는 상황이었기에 더욱 억울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A씨 남편은 결혼하고 청소기 한번 돌린 적 없으며, A씨는 저녁밥도 매일 새 밥에 새 반찬 해주고, 빨래며 청소, 화장실 청소, 분리수거,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등 모든 집안일은 다 해왔다. 설거지도 물론이다. 

A씨 남편이 손에 물 묻히는 건 샤워할 때뿐이었다. 퇴근하고 오면 식탁에 차려진 밥 먹고 밥그릇 싱크대에 가져다 놓고 바로 쉬기 시작한다. 

 

누리꾼, "배웅 정도는..."

이러한 상황에 A씨는 “정말 모든 집안일을 제가 다 하는데, 아침에 남편 출근할 때 좀 자고 있어도 되는 거 아닌가요? 주말도 마찬가지로 다 제가 해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업주부가 일이면 해야 하지 않을까요? 배우자가 벌어오는 돈으로 먹고 자고 쓰고 할 거면 최소한 합당한 대우는 해줘야죠”, “아침잠 많아도 아이 없는 전업주부는 아침에 일어나서 밥 차려주는 게 맞죠. 배웅하고 다시 자면 되잖아요?”, “다시 잠들지언정 잘 갔다 오란 말 한마디 정도는 해줄 수 있지 않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를 비난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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