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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고 “그따구로 생겨서..”라는 시어머니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1. 10. 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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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외모가

너무 싫다는 시어머니

 


지난 6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의 외모가 너무 싫다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안녕하세요. 저희 친정엄마가 한국 프랑스 혼혈이셔서 외모가 이국적이세요. 저희 아빠는 토종 한국인이시고요. 제 외모는 아빠를 쏙 빼닮아서 혼혈이라고 생각을 못 할 정도입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재작년 12월에 결혼해 올해 2월에 여자아이를 출산한 A씨. A씨의 딸은 A씨의 어머니를 닮아 눈이 크고 쌍꺼풀이 진한 편이다. 완전히 서양인처럼 생긴 건 아니고 검정 머리에 눈이 예뻐 연예인 전소미를 닮았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
 

혼혈인 아이 향해 "그따구로 생겨서..."

A씨 부부는 이번 추석 때 딸을 데리고 시댁에 방문했다. 시아버지, 시누이, 시동생 모두 “아이가 정말 예쁘고 인형 같다”며 좋아했지만 시어머니는 아이 외모를 지적했다.
 
딸이 태어났을 때부터 별로 안 좋아하더니 결국에 일이 터진 것이다.
 
시어머니는 A씨를 향해 “애가 느그엄마를 너무 많이 닮은 거 아니냐?”라며 각종 기분 나쁜 말을 했고, A씨 남편과 시아버지가 그만하라고 했음에도 아이를 바라본 채로 혀를 차며 “애가 그따구로 생겨서 어떻게 살려고..”라는 말을 했다.
 
상견례 때도 혼혈인 A씨 어머니를 자꾸 흘깃대고 무례한 질문도 했기에 마음이 불편한 상태였는데 갓 태어난 아이한테까지 그럴 줄은 몰랐다.
 
A씨는 참아온 게 터지고 너무 분해서 “그렇게 싫으시면 다시는 시댁 안 오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남편과 함께 집을 나와버렸다.
 

시어머니 빼고 너무 좋은 시댁 식구들


시댁과 연을 끊기엔 시아버지, 시누이, 시동생 모두 좋은 사람들이었기에 고민이 됐다. 시누이는 그날 시댁에서 나온 후에 A씨에게 전화해 울면서 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해줬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추석 때 일이지만 아직까지도 속이 상해서 글 적어봅니다”라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편도 저도 그 이후로 시댁에 연락드린 적 없습니다”라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모가 내 엄마를 대놓고 모욕했는데 아직까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중이시라고요?”, “차단하고 절대 시댁에 발걸음 하지 마세요”, “상견례 때 뒤집어엎었어야 정상 아닌가? 나라면 결혼 안 했을 거 같은데..”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의 시어머니를 비난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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