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상형이 아닌 사람과 결혼해도 될까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상형과 거리가 먼 남친의 외모
사연의 주인공 A씨는 “남자친구와 진지하게 결혼 얘기 중인 20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남자친구가 성격도 착하고 몸도 괜찮은데 외모가 정말 제 이상형과는 거리가 있어서요.. 주변에 여쭤볼 수가 없어 결혼 경험 있으신 분들께 여쭤보고 싶어 글 올립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A씨는 주변에서 ‘눈 좀 높여라’라고 할 정도로 눈이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그런 A씨가 보기에도 현재 남자친구는 외모가 영 아니다. A씨는 쌍꺼풀 없는 사람을 좋아하지만 남자친구는 쌍꺼풀도 진한 편이었다.
성격은 맘에 드는데...
외모가 다가 아닌 건 잘 알고 있다. A씨가 생각하기에 남자친구는 사람이 참 괜찮았다. 항상 A씨가 이상형이라고 말하고, 의견이 맞지 않아도 A씨에게 다 맞춰주고 무슨 일이든 먼저 사과해 준다. 남한테는 불같은 성격이지만 A씨에게만은 쩔쩔 매는 편이다. 하고 싶은 건 다 하게 해주겠다고 하면서 말이다.
A씨는 이전까지 예민한 사람과 길게 연애를 해왔기에 더욱더 현재 남자친구에게 마음이 가고 진지하게 미래 얘기를 하게 됐다.
차이 나는 가정 형편까지...
하지만 한 가지 더 고민되는 조건이 있다. 둘의 차이 나는 가정 형편. A씨의 집은 아버지가 사업을 하셨기에 아쉬울 거 없이 자랐다. A씨 앞으로 된 땅도 있고 살 집도 있을 정도다.
반면 남자친구 집은 잘 사는 편은 아니었다. 당장 모아둔 돈도 없지만 열심히 벌어서 하고 싶은 거 다 하게 해주겠다는 말을 하긴 한다. 뭐라도 해보려고 하고 노력하고 있어 이는 딱히 안 좋게 보이진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애초에 나 잘났다고 뺀질거리고 싶지도 않고 늙으면 다 거기서 거기일 거라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집안, 외모 하나도 안 보고 결혼해도 후회 없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 "왜 만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하는 거 보니 이상형이 아닌 것만이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결혼해서 후회 안 하려면 뭐라도 맞는 게 있어야 하는데 남친은 말로만 하고 있는 게 현실이네요”, “그 불같은 성격이 결혼 후에 당신에게도 나올 확률 100%”, “돈도 능력도 없는데 성격이 불같다?”, “읽고 또 읽어봐도 왜 만나는지 도통 이해가 안 되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결혼을 말렸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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