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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저보고 버릇없다는데..제가 잘못한 건가요?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1. 9. 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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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버릇없는 건가요?

 

지난 16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어머니한테 김밥에 오이 빼서 드시라고 하면 버릇없나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안녕하세요 방금 어이없는 일을 겪어서.. 친정에 얘기하면 속상하실까 봐 진짜 제가 어른한테 실수한 건지 묻고 싶어서 글 씁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맞벌이 부부인 A씨는 5살 아들을 키우고 있다. 신랑과 번갈아가며 재택근무, 사무실 출근하면서 아이 보고 집안일하고 바쁘게 살고 있던 와중에 퇴근하고 집에 왔더니 아들이 김밥 먹고 싶다고 졸라 피곤했음에도 밥해서 김밥을 쌌다. 당근, 오이, 계란, 햄, 어묵 등등 넣었고 새로 지은 밥 전부 김밥으로 싸놓았다.

 

연락 없이 들이닥친 시어머니

그러던 도중 시어머니가 ‘집 근처 지나가면서 아이 보러 들렀다’며 갑작스레 방문했고 김밥이랑 된장찌개 등을 꺼내 저녁을 차려드렸다.
 
그때 시어머니가 김밥에 들어있는 오이를 보더니 “나 오이 싫어하는데”라고 했고, 이에 A씨는 “어쩌죠 어머니 지금 밥이 없는데 빼고 드세요~시장하시면 햇반이라도 돌릴까요? 반찬하고 찌개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섭섭하다는 시어머니

하지만 시어머니는 그런 A씨의 대답에 불편한 기색을 보이며 “어른한테 빼고 드세요가 뭐냐? ‘빼드릴게요’라든지 말이라도 ‘새로 말아드릴까요’ 했어야지. 무시당하는 기분이고 섭섭하다”라고 말하다가 집을 나섰다.
 
함께 있던 A씨 남편은 중간에서 아무 말도 안 하고 말리는 시늉만 하다가 시어머니를 따라 나갔고 나가면서 “엄마 데려다 드리고 올게 미안해” 하고선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 시어머니와 같이 있는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누리꾼, "절대 사과하지 마세요"

이러한 상황에 A씨는 “제가 버릇없었나요?”라며 누리꾼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갑자기 들이닥쳐서 밥까지 얻어먹는데 저딴 소릴 하네’, ‘절대 사과하거나 먼저 연락하지 말고 남편한테 이게 무슨 경우냐며 화를 내던지 아님 말 한마디도 하지 말고 침묵하세요. 바보처럼 사과하면 평생 그런 대접받는 겁니다’, ‘염치도 없고 무례한 인간’이라며 시어머니를 비난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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