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식당에서 주문 못하는 남자 어떠세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답답함을 샀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남친이 식당에서 주문을 잘 못해요. 저기요! 이모님! 손들고 눈 마주치고 하는 등의 행동을 못합니다. 부끄럽다고 저에게 주문해달라고 합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A씨의 남자친구는 식당에 가서 주문을 위해 직원이 오면 고개도 들지 못하고 작은 목소리로 기어 들어가게 주문을 해 A씨를 답답하게 했다. 성격이 내성적이라 그런 것 같기는 한데 어떻게 보면 또 그렇게 내성적이지도 않았다. 또한 아무리 내성적이어도 그렇지 식당에서 주문을 못 할 정도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심지어 모텔도 무인텔만
심지어 모텔 갈 때에도 무인텔만 고집하고,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체크인 체크아웃도 부끄럽다고 잘 하지를 못했다. 처음 한두 번은 본인이 했었지만 그 이후에는 다 A씨에게 부탁을 했다.
사귀다 보면 성격이 소심하거나 여기저기서 부끄러움을 타는 성격도 아니고, 사람들이랑 말도 잘하는 데 직원을 상대하는 식당, 모텔, 호텔 등 에서만 이러는 이유를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또한 남자친구는 남성적인 외모에 키 178cm, 근육질 몸매에 인상도 센 사람이기에 결코 누가 무시할 정도로 위축된 스타일도 아니었다.
이러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A씨는 “언변이 뛰어나고, 조리 있게 자신의 의견을 살뜰히 말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런 건가..”라며 “주변에 혹시 이런 분이 계시거나, 본인이 그러거나, 남자친구가 이런 분 계시나요? 전 정말 왜 이러는지 궁금하고, 무엇을 응원해 줘야 하는지 궁금해서 글을 씁니다”라며 조언을 부탁했다.
"응원해주세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할 줄 알면서 편하려고 일부러 그러는 건지 쑥스러워서 그러는지 옆에서 보면 알잖아요. 사람 대하는 거 잘못하는 분들 있어요. 트라우마가 있을 수도 있고요. 한 번씩 해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질 테니 옆에서 좀 도와줘요’라며 조언을 해주는 반면,
‘사회생활 불가능함 헤어지세요’, ‘저 정도면 약간 장애 수준임 결혼해서도 님이 다 도맡아 해야 하고 불합리한 일을 겪어도 말 한마디도 못할 듯’, ‘식당에서 주문조차 못하는 남자라니... 내 딸이라면 절대 반대’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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