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바람피운 남편
지난 9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6년 전 남편과 바람피운 상간녀가 결혼한답니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안녕하세요. 저는 42살의 애 둘 엄마입니다. 남편은 저랑 동갑이고, 6년 전 띠동갑 차이 나는 여자와 바람을 피웠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당시 남편의 바람을 알아챈 A씨는 남편에게 말하지 않고 그 여자의 직장을 알아냈다. 그 후 직장으로 찾아가 직장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여자의 머리통을 내려쳤고 직원들 손에 이끌려 내쫓겼다.
A씨에게 자초지종을 듣게 된 회사는 그 여자에게 사직서를 쓰게 했고 결국 여자는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 얼마 후 이 사실을 남편이 알게 되었고 A씨는 남편에게 친구와 함께 그 여자를 만나 사이를 정리하라고 얘기했다.
결국 이혼한 부부
하지만 남편은 끝까지 그 여자를 잡았다. 남편은 거의 2~3주 정도 더 그 여자를 만났고 A씨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정신병원도 다녔고 남편과 화해하려고 갔던 여행에서 바닷가로 뛰어들어 경찰이 출동한 적도 있었다.
결국엔 여자 쪽에서 남편을 정리했고 A씨는 상처를 묻고 살다 1년 뒤 결국 이혼해 아들과 딸을 홀로 키우며 살고 있다.
6년이 지나 결혼하는 상간녀
그런데 얼마 전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그 여자의 카톡 프로필 사진에 결혼 전에 한다는 브라이덜샤워 사진이 올라와 있던 것을 보게 됐다.
이 전에도 가끔 프로필을 봤는데 6년간 만난 남자 중 대략 세 번 남자친구가 바뀌고 드디어 결혼을 하는 듯했다. A씨는 결혼식장에 찾아가 복수를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식장과 날짜를 알아내 찾아가서 깽판을 놓고 싶은데 여러분들이 저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라며 의견을 물었고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도나도 조언을 해주기 시작했다.
누리꾼 반응
누리꾼들은 ‘그때 상간녀 소송 안 하셨어요? 조용히 당일 가서 신랑 측에 신부가 내 남편이랑 바람피웠던 애라고 얘기해 줘요’, ‘미리 카톡만 보내놔도 평생 전전긍긍하면서 살 듯. 험한 꼴 보지 말고 그냥 조용히 참석만 하는 것도 복수가 될 듯싶네요’등의 반응을 보이며 조언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더 이상 나의 인생을 거기에 함몰 시킬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상처 많이 받은 사람한테 미안하지만 너무 못나 보여요’등의 반응을 보이며 복수를 그만두라고 조언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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