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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 지 5일 된 남친의 할머니 장례식, 가야 하나요?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1. 9. 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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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5일 된 연인


14일 새벽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자친구 할머니 장례식장 가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안녕하세요 저는 25살이고 남자친구는 30살이에요. 제목 그대로 남자친구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요. 장례식 참석 문제로 남자친구와 다투게 되어 글을 올립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남자친구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된 A씨는 일반적인 남자친구 할머니의 장례식에는 참석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지만 문제는 A씨는 현재 남자친구랑 사귄 지 이제 막 5일 된 상태였다.
 

안 가는 게 낫지 않나?


서로 가족들에게 인사드린 적도 없을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 가족들은 A씨의 존재도 모르는 상태였다. 또한 장례식장이 집과 멀어 하루 연차까지 내고 가야 할 상황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갑작스럽게 여자친구라고 나타나서 첫 만남을 가지기에는 장소도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시국도 시국이라 서로 부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A씨는 남자친구에게 “할머니 좋은 곳으로 잘 보내드리고 와라 난 그 이후에 할머니 모셔둔 곳에 따로 인사드리러 가겠다”고 했다.
 

안 간다고 하니 화내는 남친

A씨는 남자친구도 이해해 줄 것이라 생각했지만 남자친구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남자친구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나랑 제일 가까운 사람이 안 오는 건 말도 안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일단 와서 인사드리고 애도를 표하는 게 맞다”며 “나중에 결혼 해서도 이 실망감과 서운함은 평생 가니깐 잘 생각해 봐"라고 말했다.
 
서로 다른 생각으로 다툼을 하자 A씨는 이러한 상황에 장례식장에 가는 게 맞는 건지 조언을 구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귄 지 5일밖에 안됐고 남친 부모도 아니고 할머니라 안 가도 됩니다. 남친 말하는 거 보니 헤어지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정상적인 사고방식이 아닌 것 같음’, ‘가스라이팅..’, ‘정상인이면 할머니 잘 보내드리고 올게 다음 주에 보자라고 하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의 남자친구를 비난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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