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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사이 좋은 걸 질투하고 대놓고 비꼬는 친구

인간관계

by aiinad 2021. 9. 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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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사이 좋은 것도 죄인가요?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부사이 좋은 것도 아니꼽게 보는 친구’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2년 된 30살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부부사이가 좋은 걸 아니꼽게 보면서 비꼬고, 면박 주는 친구가 있어서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이라 올려봅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A씨 부부는 사이가 아주 좋은 편이다. 24살부터 만나 죽고 못 살았고, 떨어져 있기 싫어 결혼까지 빨리해버렸다. 부부는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면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SNS에 올리면 시비거는 친구

하지만 A씨가 행복한 일상을 SNS에 올리면 댓글과 메시지로 시비를 거는 친구 때문에 골머리가 아프다.
 
예를 들어 남편이 이벤트나 선물해 준걸 올리면 ‘OO 씨 등골 휘겠다 취집 그만~~’, 남편이랑 놀러 간 걸 올리면 ‘OO 씨 바쁜데 자꾸 고생시킨다~~욕심 많은 와이프 만나 고생이다’, 남편 이야기를 적고, 예쁘고 사랑하고 고맙고 이런 글을 올리면 ‘오글거려 미치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주작 같아’라며 댓글을 단다. 한두 번도 아니고 매번 이런 식이었다. 

뿐만 아니라 메시지로는 ‘선물 얼마냐’, ‘왜 사줬냐’, ‘어디서 샀냐’ 등 꼬치꼬치 캐묻더니 마지막은 항상 ‘쓸모없는 선물’, ‘와이프 잘못 만난 OO 씨’로 마무리됐다.
 
A씨는 너무 어이가 없어 그 친구에게서 온 연락은 잘 보지 않고 댓글에 답글도 달지 않지만 그 친구는 눈치가 없는 건지 없는 척하는 건지 계속 그런 댓글과 메시지를 보냈고 A씨는 그걸 볼 때마다 너무 화가 났다. 심지어 남편도 ‘얘 뭐냐 뭔데 이렇게 말을 이상하게 하냐’고 할 정도였다.

 

엮인 인연이 많은데 어떡할까요?

이러한 상황에 A씨는 “그냥 차단할까 하다가도 고등학교 시절부터 만나온 친구라 엮인 인연들도 많아 고민이에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든 인연을 함께할 순 없어요 화를 내야 할 땐 화를 내고 끊어야 될 땐 끊어야 합니다‘, ’부러워서 그래요‘, ’댓글 안 달아주고 무시하면서 서서히 떼어내보세요‘라며 조언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얼마나 자랑을 해댔으면...‘, ’둘만 행복하면 된 게 아니고 자꾸 뭘 보여주고 자랑하고 싶은 그 심보가 좀 특이하네요‘, ’본문만 봐도 좀 과하게 올리시는 느낌이 나네요. 뭐든 과하면 독이에요‘라며 A씨를 비난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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