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결혼을 앞뒀는데 고백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오며 비난을 받고 있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A씨는 최근 일생일대의 고민이 생겼다. A씨는 “제목처럼 결혼을 앞뒀는데 이상형에게 고백을 받아 안 되는 걸 알면서도 고민스럽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결혼 전 받은 고백...
A씨는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오랜 연애 끝에 프러포즈를 받고 ‘이 남자라면 결혼해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결혼을 약속했다.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툼이 있긴 했지만 여느 커플이나 겪는 일이었고, 나름대로 수월하게 진행되며 어느덧 결혼 날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얼마 전 A씨는 한 남자로부터 고백을 받았다. 그는 A씨가 평소 생각해오던 이상형과 가까웠으며 외모, 능력, 재력 모두 예비신랑보다 월등했다.
그 남자는 A씨에게 ‘당신이 너무 마음에 든다. 결혼 전이니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기회를 달라’며 매달렸고, A씨는 계속해서 안된다고 하고 있지만 그 남자로부터 여러 방법으로 자꾸 연락이 오니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사귀는 동안 다른 남자를 보고 흔들린 적이 없었던 A씨이기에 더욱 고민됐다. 물론 파혼하고 그 남자를 만나도 잘 될 거라는 보장이 없다는 것과 결혼할 사람이 있음에도 계속 들이대는 사람이 나쁜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이상형이었기에 쉽게 무시할 수 없었다.
돈 때문에 고민
A씨는 “솔직히 가장 흔들리는 건 돈 때문입니다... 저나 남자친구 남들이 들으면 잘 산다고 하겠지만, 이 남성분은 정말 내가 대대손손 살아도 이 정도 돈을 볼 수나 있을까 할 정도로 잘 삽니다. 거기에 다른 점들도 좋으니 흔들립니다”라며
이어 “제가 현실을 깨우치고 단념할 수 있게 독한 말 부탁드립니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결혼 앞둔 애 꼬실 수 있다 없다. 돈 걸고 내기 중일 듯’, ‘잘 생각해 봐. 그 정도 되는 남자가 고백할만한 가치가 너한테 있는지.. 결혼할 여자 헤어지게 만들고 가지고 놀다가 버리는 게 인생의 낙인 부자 놈도 있지 않을까?’, ‘경험에 따르면 결국 둘 다 잃게 될 겁니다’, ‘결혼에 대한 확신 없는 거예요. 남자친구 위해 얼른 결혼 포기해 주시길’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를 비난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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