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편과 대판 싸워서 누가 잘못인지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저희는 30대 중반 부부입니다. 휴일이고 새벽 1시였는데 남편 계열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새벽 1시 울린 남편의 폰
A씨의 남편은 새벽 1시경 갑작스러운 업무 전화를 받았다. 은행 IT 쪽에서 근무하는 남편은 상대 계열사로부터 앱 출시 문제로 테스팅을 부탁받았지만 깜빡했고, 이에 늦은 새벽 전화가 온 것이었다.
남편은 10분 정도 계열사와 통화를 하며 컴퓨터를 켜고 일을 하기 시작했다.
지켜보던 A씨는 “뭐야 이 새벽에 무슨 큰일인 거야?”라고 물었고 남편은 “큰일은 아닌데 여하튼 낼 다시 출근해서 확인해야 할거 같아. 내가 오늘 뭐 부탁받은 일을 깜빡해서..”라고 답했다.
여자야 남자야?
하지만 이해가 가지 않았던 A씨는 남편에게 “그래도 그렇지 새벽에 전화하냐"라고 말했고 남편이 “앱은 밤 12시에 테스트 많이 한다면서 계열사 대리님은 밤샘 작업한다"라고 하자 이어 여자인지 남자인지까지도 캐물었다.
A씨의 질문에 남편은 어처구니없다는 듯 “넌 항상 회사에서 전화 오면 여자냐 남자냐 묻냐 맨날 그런 것만 신경 쓰니 편히 일을 못하겠다"라고 짜증을 냈다.
남편의 반응에 A씨는 “새벽 1시에 아무리 급한 일이라도 여직원이면 문제 되는 부분 아니냐”. “와이프가 새벽 1시 전화가 여직원인지 남직원인지 묻지도 못하냐"라고 따졌고 큰 싸움으로 번졌다.
누리꾼 "의부증 아니야?"
이러한 상황에 A씨는 “다른 분들은 새벽 1시에 일적인 전화 와도 성별 안 묻는지요?”라며 누리꾼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정떨어질 것 같다’, ‘나 같으면 새벽에 일하는 남편 안쓰러워서 더 챙겨줄 듯...’, ‘회사 직원이랑 새벽에 사적인 대화 하는 것도 아니고 급한 일 처리하는 건데 그게 그렇게 불편한가?’, ‘의부증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를 비난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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