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아내와 옆집 남자가 찍혔어요

아내가 옆집 남자와 키스하는 게

CCTV에 찍혔어요

지난 18일 해외 매체 더선의 고민 상담 섹션 Dear Deidre에는 ‘아내가 이웃과 키스하는 모습이 CCTV에 찍혀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보도됐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새벽에 밖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종종 들었다. 도둑이 우리 집을 탐색하는 건 아닌지 의심 끝에 집 옆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인해보기로 했다.

 

도둑대신 아내가....

영상을 확인해보니 도둑은 아니었지만 더 끔찍한 것을 발견했다. 옆집 남자의 품에 안겨서 키스를 하고 있는 아내가 찍힌 것이다. 충격에 휩싸인 A씨는 누군가가 자신의 심장을 찌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마음이 진정된 후 A씨는 아내에게 다가가 이 일에 대해 물었다. A씨는 아내가 외도에 대해 사과하고 용서해 달라고 애원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예상과는 반대로 A씨의 아내는 그 남자를 사랑하고 있고 A씨를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불륜의 원인이 A씨?

상처받은 A씨에게 그의 아내는 더욱더 상처받는 말을 했다. ‘내가 결혼한 남자는 지금의 당신이 아니다. 당신은 나를 더 이상 매력적인 사람으로 느껴지게 하지 않고 사랑받는 느낌이 들지도 않는다’라며 불륜에 대한 이유가 ‘A씨’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A씨는 너무 혼란스러웠다. 결혼 생활이 행복하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부부는 결혼한 지 7년 됐고, 10년 동안 같이 살아왔다. A씨는 여전히 아내를 사랑하고 지금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는 상황이다. 그의 아내 또한 망연자실해 있는 상태며 부부 사이에는 두 명의 어린 자녀들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너무 혼란스러워서 먹을 수도 잘 수도 없습니다. 그 이후로 살도 많이 빠졌어요. 심장이 산산조각이 난 것 같은 느낌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창피해서 아무하고도 얘기할 수도 없네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상담가 조언

사연을 접한 더선 Dear Deidre의 상담가는 “그녀가 자신의 불륜에 대해 당신을 비난하는 것은 그녀 자신의 행동과 죄책감으로부터 관심을 돌리기 위한 방법입니다. 절대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기대어 위로를 받으세요”라며 이 상황은 절대 A씨의 탓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를 맺는 데는 부부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며, 만약 그녀가 말한 대로 그녀가 불행했다면 그녀는 당신에게 먼저 이야기하고 솔직했어야 했어요. 그녀와 함께 관계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대화를 나눠보고 노력해보세요”라고 전했다.

 

또한 “하지만 그녀가 당신을 떠나길 원한다면, 그녀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어요. 그럴 땐 아내를 보내고 당신의 상처받은 마음이 치유될 수 있도록 꼭 상담을 받길 추천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