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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안을 과장해 얘기하고 다니는 시어머니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1. 8. 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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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에 대해 거짓말하고 다니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시어머니 식당에 방문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시댁 식구들과 남편은 제가 예민한 거라고 하는데 저는 기분 나쁘고 화가 나거든요. 진짜 제가 예민한 건지 봐주세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지난 주말 A씨는 남편과 함께 시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했다. 사는 곳과 거리가 멀고 시간이 맞지 않아 연애시절 몇 번 간거 말고는 식당에 갈 일이 없었다.

 

나에 대해 거짓말 한 시어머니

주문 후 기다리던 도중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이 A씨 부부의 테이블로 다가와 이렇게 젊은데 수간호사냐 간호사 중에 대빵 아니냐며 반가워했다. 하지만 A씨는 수간호사가 아닌 일반 간호사였다. 학교 졸업 후 취업한지 삼 년도 안 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니라고 설명하려고 하던 그때, ‘아버지 어머니도 교수님이라고 들었다A씨 남편에게 진짜 장가 잘 갔다. 어머니가 맨날 자랑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역시도 과장된 거짓말이었다. A씨 부모님은 교수가 아닌 고등학교 선생님이었다.

 

"체면을 구겨야 직성이 풀리냐"

 

당황한 A씨가 그 자리에서 아니라고 설명하자 옆에서 듣던 시어머니가 A씨를 따로 불러냈다. 시어머니는 내 체면을 구겨야 직성이 풀리냐 그냥 맞장구쳐주면 되지 너네 집 좋게 말해준 건데라고 따져댔다.

 

A씨는 자신의 집안이 창피해 거짓말한 것으로 느껴졌고 화가 나서 전 저희 부모님 직업, 제 직업에 자부심 느끼고 당당합니다. 거짓말하는 게 이상한 거 아닌가요?”라고 물었다.

 

언쟁이 계속되자 A씨 남편이 일단 집에 가자고 해 차에 탔고, 차에서 저 상황에 대해서 얘기했다. A씨 남편은 그냥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그런 건데 꼭 그렇게 따져야 직성이 풀리냐 부모님 교수님이라고 하면 좋은 거 아니냐"라고 더 어이없는 말을 내뱉었다.

 

화나는 게 정상 맞죠?

 

A씨는 남편 집안은 시부모님 식당 하시고 남편은 은행원이거든요. 저희 집안을 쪽팔려 하는 게 어이가 없어요. 입장 바꿔서 생각하면 어떠냐 했는데 자기는 기도 살고 좋을 것 같대요.. 결국 남편이랑도 싸우고 동료 집에 와있어요라며 제가 화나는 게 정상이죠? 진짜 미치겠네요 대화가 안 통해서라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거짓말, 허세, 허풍 이런 거에 문제의식도 못 느끼고 체면을 위해 거짓된 삶을 사는 게 익숙한 사람들’, ‘그런 건 부모님께 말해서 제대로 집고 넘겨야 할 문제입니다. 제대로 사과받으세요’, ‘애 생기기 전에 진지하게 이혼 고려해보세요라며 A씨 시댁 식구들을 비난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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