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해외 매체 더선의 고민 상담 섹션 Dear Deidre에는 ‘저녁 뭐 먹느냐고 물었더니 아내가 걸어나갔어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보도됐다.
집을 나가버린 아내
올해 63세인 남성 A씨는 “아내가 저를 버리기 전까지는 제 결혼생활이 견고하다고 생각했어요”라며 사연을 시작했다. .
A씨의 아내는 얼마 전 어머니를 잃었다. A씨 부부는 장례식장에서 자리를 지키며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힘든 시간을 보냈다.
며칠 뒤 발인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날, A씨는 아내에게 오늘 저녁 메뉴가 뭐냐고 물었다. 그때 아내는 영혼 없는 눈빛으로 A씨를 바라보다 집을 나섰다.
A씨는 너무 당황스러웠다. 평소 항상 요리를 하고 그를 챙겨주었던 아내에게 평소와 같이 행동했는데 아내가 집을 나가버렸기 때문이다.
아내 없이 홀로 큰 집에 남은 A씨는 현재 충격과 혼란에 빠져있다. 아내는 전화나 문자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상태이다. A씨는 “아내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어떡해야 할까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전문가의 조언
사연을 접한 더선 Dear Deidre의 상담가는 “부부는 서로를 보살펴야 해요. 어머니의 장례식 날까지 요리를 부탁하는 당신을 바라보며, 자신이 식사를 챙기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처럼 느꼈을 수도 있겠네요”라며,
“아내에게 다시 연락해 보시고, 만약 답이 없다면 친척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당신이 그녀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그녀에게 일깨워주고, 이제부터 그녀를 보살피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임을 분명히 전달하세요. 집 청소도 하고 식사 준비도 해서 진심이라는 걸 보여주셔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라도 집 나갈 듯... 장례식 날까지 밥 차려달라는 인성...’, ‘혼자 살아봐야 정신 차림’, ‘아내가 밥 차려주는 기곈가요?’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를 비난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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