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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목소리’ 가진 남자, 연인과의 소통에 덜 긍정적이다?

심리&행동

by aiinad 2021. 8. 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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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음조로 말하는 남성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고 친밀한 애착을 형성하는 것을 회피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목소리와 연애의 관계

중국 청두에 위치한 쓰촨 사범대학 연구팀은 좀 더 두껍고 낮은 목소리를 가진 남자들은 관계에서 강한 애착을 형성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18( 90, 128)의 학부생을 모집해 설문지를 통해 애착 스타일을 평가한 뒤 음성 평가를 위한 문장을 녹음하게 했다.

 

설문을 통해 집착과 안심에 대한 지속적인 욕구를 특징으로 하는 불안 애착을 측정했으며, 마이크에 대고 다섯 가지 표현을 말하게 하여 그들의 목소리 음높이를 측정해 관계에서 문제를 다룰 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의사소통 패턴을 측정하는 척도를 완성했다.

 

낮은 목소리일수록 애착 형성 어려워

그 결과 낮은 음조를 가진 남성은 친밀한 애착을 형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 의사소통 방식이 덜 긍정적이고 덜 건설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흥미롭게도 여성은 목소리의 높낮이가 애착, 의사소통 스타일과 관련이 없었다.

 

연구팀은낮은 목소리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으며 높은 테스토스테론은 관계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목소리가 높은 남성들은 더 많은 따뜻함과 공감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데에 중요한 자질이기 때문에 관계 유지를 위해 더 나은 행동을 취하기 쉽거나, 남성의낮은 목소리를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더 나은 의사 소통 전략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결과는 '성관계와 부부치료 저널(Journal of Sex and Marital Therapy)'에 실렸으며, 일반 대중들보다 의견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연구이기 때문에 제한적인 연구로 판단되고 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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