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업주부면 반찬 사 먹으면 안 되나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살림이 어려운 초보 주부
1년 차 초보 주부 A씨는 아직도 살림이 많이 서툴다. 특히 요리는 손이 빠르질 않아서 이것저것 뚝딱 해내기가 쉽지가 않았다.
한 끼를 먹더라도 여러 가지 반찬으로 영양가 있게 골고루 먹고 싶지만 직접 만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시간에 비해 맛도 그렇게 좋지 않아서 그냥 맘 편하게 사 먹기로 했다.
밑반찬은 반찬가게에서 구입하고 메인 요리와 찌개류, 국 같은 건 A씨가 직접 다 했기 때문에 남편도 딱히 불만 없이 항상 맛있게 잘 먹어주었다.
하지만 최근 남편의 누나, 즉 A씨의 형님은 A씨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
반찬 사 먹는 걸 본 형님
집에 놀러 온 형님은 냉장고에 담긴 반찬들을 보고 ‘어머 반찬도 이렇게 여러 가지 만들어 놓았네’라며 대단하다고 칭찬을 했다. 반찬가게에서 산 반찬을 용기에 따로 덜어놓아 A씨가 직접 만들었다고 생각했던 탓이었다.
A씨는 ‘그거 산 거예요. 반찬은 사 먹어요. 힘들어서~’라고 대답했고 형님은 ‘아 그래? 잘했네~’라고 했지만 표정은 무언가 맘에 안 드는 표정이었다. 뭔가 말하고 싶은데 참는 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렇게 형님은 집에 갔고 잠에 들기 전 씻고 나온 A씨는 남편이 형님과 통화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둘은 평소에도 일 때문에 통화를 자주 했기 때문에 별다른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갑자기 A씨 남편은 짜증 내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돈 아깝게 왜 사먹니?"
놀란 A씨는 무슨 일이냐 물었고 남편은 처음에 신경 쓰지 말라고 했지만 A씨가 계속 물으니 돈 아깝게 반찬을 왜 사 먹냐고 뭐라고 했다고 전해주었다. A씨가 기분 나빠하니 남편은 ‘누나 말 신경 쓰지 마. 지나 잘할 것이지’라며 함께 욕을 해주었지만 A씨의 기분은 풀리지 않았다.
A씨는 “남의 집이 반찬을 사 먹던 말이든 자기가 무슨 상관인가요? 그리고 말할 거면 아까 나한테 말하지 내 앞에선 잘했네~ 해놓고 남편한테 뒤에서 딴소리하는 건 뭔가요..”라며 울분을 토했다.
누리꾼 반응 나눠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남의 집 살림하는 방식을 가지고 난린지”, “부부가 서로 합의해서 편하게 살겠다는데 왜 그러는지…그렇게라도 시누이 짓을 하고 싶은 건가?”, “메인 요리까지 사는 것도 아니고 밑반찬 몇 개 샀다고 집안일 안 하는 사람 취급하네”라며 A씨의 형님을 비난했다.
반면 이와 반대로 A씨를 비난하는 경우도 많았다. 누리꾼들은 “먹는 이유가 서툴러서라면 계속해봐야 느는 거 아닌가?”, “아무것도 안 하고 집에 있으면서 힘들어서 사 먹는다고 하면 어느 누가 좋아해 당연한 걸 기분 나빠하네”, “혼자 일하고 돈 버는 남편한테 미안한 생각은 안 들어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아파트 해와야 결혼해 줄 거라는 임용고시 준비생 여친 (0) | 2021.08.05 |
---|---|
죽은 아내의 노트북에서 발견한 충격적인 영상 (0) | 2021.08.05 |
“잘 살려나..” 유독 잊기 어려운 전여친/전남친 TOP 5 (0) | 2021.08.04 |
“바람난 걸까요?”여자알바생 데려다주는 걸 숨기는 남친 (0) | 2021.08.04 |
성적 매력을 발산하고 싶다면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라? (0) | 2021.08.04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