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시어머니 물 직접 따라드리는게 맞는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시어머니와 함께 식사를 한 글쓴이 A씨는 난처한 상황에 처해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물도 따라드려야 하나요?
지난 주, A씨 부부는 집에서 시어머니와 함께 식사를 하기로 했다.
A씨 부부는 기존에 식탁이랑 정수기가 가깝기 때문에 따로 물통에 물을 채워서 냉장고에 넣어두지 않고 정수기에서 바로바로 물을 따라 마셨지만, A씨는 혹시나 시어머니가 왔다갔다 하시기 불편하실까봐 텀블러에 물을 담아 물통처럼 쓰시라고 옆에 놓아드렸다.
시어머니가 집에 오시고 식사하던 도중 마침 시어머니는 ‘물 좀 달라’고 하셨고, 이에 A씨는 ‘물통 옆에 놔드렸으니까 따라드시면 된다’고 말했다. 그렇게 식사를 마친 후, 시어머니는 댁에 돌아가셨다.
하지만 이틀 뒤 A씨 시어머니는 A씨에게 ‘어른이 물찾으면 따라드리는 것까지가 일이다’라며 갑작스런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메시지를 보고 당황도 했지만 기분이 상해 읽고 있지 않은 상태라며 뭐라고 대답하면 좋을지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 논쟁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두가지 의견으로 나누어졌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어휴 물은 자기가 알아서 먹지..손이 없어 발이 없어. 이틀 뒤에 카톡했다니..이틀 동안 곰곰이 생각하면서 며느리한테 많이 열받았나보네”, “옆에 물병이 있으면 본인이 따라 마시면 되지, 굳이 며느리가 와서 컵에다 따라서 받쳐야 하나?”, “물도 직접 못따라먹으면 요양원가야지 어째”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의 편에 섰다.
하지만 이와 다른 의견을 가진 누리꾼들도 적지 않았다. 시어머니의 편에 선 누리꾼들은 “님이 센스없다는건 알겠네요”, “난 이런거보면 가정교육이 생각남. 사회생활 다들 그렇게해? 며느리든 아들이든 어른이 계시면 수저랑 물 물컵에 따라 드리는거 안배워? 난 부모님께 그게 예의라고 배웠는데”, “엄마가 자식한테 물떠달라고 하면 엄마는 손이없어 발이없어 직접 떠마셔 할건가? 시어머니도 마찬가지지 물좀 달라면 떠다주면되지 이건 가정교육을 못 받은거야 꼰대가 아니라”라며 A씨를 비난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아이 이름, 고생한 엄마 의견이 제일 중요하지 않나요?” (0) | 2021.07.16 |
---|---|
잠자리 분위기 킬러 TOP 6 (0) | 2021.07.14 |
“주변에서 찾아라?” 커플의 68%는 ‘친구’로 시작 (0) | 2021.07.13 |
맞벌인데 육아에 헌신하라는 이기적인 남편 (0) | 2021.07.13 |
한 여자만 바라보는 남자, 존재는 할까? (0) | 2021.07.13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