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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인데 육아에 헌신하라는 이기적인 남편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1. 7. 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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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아이에게 헌신하면 좋겠다는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맞벌이 부부의 고민

현재 맞벌이 육아 중이라고 밝힌 A씨는 “시부모님들은 맞벌이를 하셨는데 어머님이 워낙 능력도 있으셨고 일을 좋아하기도 하셔서 지금까지도 일을 하실 정도예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A씨의 남편은 A씨 시어머니가 일에 몰두를 하면서 어릴 때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엄마의 손길을 그리워했다. 이에 A씨 남편은 자기 자식만큼은 그런 감정을 느끼지 않았으면 해서 A씨가 아이에게 헌신을 해주길 바랐다. 

육아는 여자만?

하지만 A씨는 주부가 아닌 맞벌이 중이었다. A씨는 “저도 일을 하는 입장인데 뭘 어떻게 헌신을 하라는 건지 모르겠어요”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심지어 정작 A씨 남편은 집에 오면 아이와 삼십분 정도 놀아주다가 게임을 하러 들어간다. 그러면서 A씨에게는 아이랑 촉감놀이 같은 것을 해주라며 말로만 애를 챙기기 바빴다.
 

우리 사정에 전업은 안 되지

또한 A씨 남편이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엄마가 일을 하니까 우리 애가 외로워하는 거 같다”라는 말이다. 이에 A씨가 화가 나서 “그럼 나 전업주부할게. 일 그만두고 애한테만 신경 쓰면서 정성을 들여서 키워볼게”라고 하면 지금 우리 사정에 어떻게 그러냐는 대답뿐이었다.
 
A씨는 “그렇게 우리 애가 외로워할까 걱정되면 지 게임할 시간에나 애랑 더 놀아주던가”라며 남편의 어이없는 행동을 전했다.

누리꾼 반응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빠의 육아 참여도에 따른 아이의 정서 자료 쫙 뽑아다가 얼굴에 뿌려줘요”, “엄마가 전업으로 애들에게 집중한대도 아빠가 애들과 함께 하지 않는 집은 애들이 항상 결핍이 있음. 근데 아빠가 놀아주고 육아에 참여하기 시작하면 애들이 급격히 달라짐. 결론은 애들에게는 엄마도 필요하지만 아빠도 필요함”, “ 헌신하라길래 전업하라는 줄 알았는데... 도대체 어떤 뇌를 가지면 저렇게 이기적일 수 있을까?”라며 분노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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