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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최고 특효인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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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이프톡 2020. 9. 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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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초콜릿은 기분을 고양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초콜릿 중에서도 특히 다크초콜릿이 우울증 경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연구진 연구에 따르면, 다크초콜릿을 먹은 사람은 긍정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었으며, 우울한 증상은 완화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7월 29일 ‘우울증과 불안(Depression and Anxiety)’ 저널에 실렸다.

출처 픽사베이

다크초콜릿으로 우울증 가능성 70% 낮춰

이번 연구를 주도한 영국 런던대학교 사라 E. 잭슨 교수 연구진은 초콜릿과 우울증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초콜릿을 연구에 이용했다.

연구진은 캐나다 캘거리 대학교와 앨버타 건강 서비스국(Alberta Health Services)과 협력해 미국 국립 건강 영양 검사 설문조사에 참여한 성인 1만 3626명의 데이터를 평가했다.

출처 픽사베이

연구 참여자에게는 초콜릿 소비와 우울증 증상을 평가하는 설문이 주어졌다. 설문조사에서 전체의 11%가량이 초콜릿을 섭취했다가 보고했으며, 다크초콜릿을 섭취한 사람은 1.4%였다.

참여자의 신장, 체중, 결혼 여부, 민족, 교육, 가계 수입, 신체 활동, 흡연 여부 및 건강 문제 등 여러 변수는 보정됐다.

분석 결과, 다크초콜릿을 섭취한 사람은 우울증 발생 가능성이 현저하게 낮았다. 24시간 이내에 다크초콜릿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우울증 발생 가능성이 70%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출처 픽사베이

또한, 굳이 다크초콜릿이 아닌 일반 초콜릿을 먹은 사람에게도 우울증 경감 효과가 나타났다. 초콜릿을 하루에 104~454g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 우울증 발생 가능성이 57%가량 낮았다.

잭슨 교수는 “초콜릿 중에서도 특히 다크초콜릿은 우울증 경감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초콜릿의 우울증 경감 효과를 확증하기 위해서는 저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해당 연구 결과의 인과 관계를 밝히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며 “우울증 자체가 초콜릿에 무관심하도록 만들었거나, 덜 먹게 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우울증 경감 효과, 다크초콜릿의 플라보노이드가 핵심

기존 연구에도 초콜릿과 기분의 관계에 대한 몇 가지 메커니즘이 제시된 바 있다.

기본적으로 초콜릿에는 대마초에서 발견되는 칸나비노이드와 유사한 행복감을 느끼는 여러 가지 정신 활성 성분이 들어있다. 또한, 기분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신경 조절제인 페닐에틸아민을 함유하고 있다.

출처 픽사베이

또 다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초콜릿이 맛있고 먹기 좋은 경우에만 기분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는 초콜릿의 구성성분뿐만 아니라 초콜릿 섭취를 즐기는 경험 또한 기분 개선에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한다.

특히 다크초콜릿은 일반 초콜릿과 비교해 플라보노이드가 더 높은 농도로 들어있다. 플라보노이드는 인간의 면역체계와 기분,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카카오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은 염증 증상을 개선해 전반적으로 우울증을 개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 픽사베이

잭슨 교수는 “우울증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서 최적의 초콜릿 소비 유형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3억 명 이상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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