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결혼하면 2~3주에 한 번씩 시댁, 친정 가서 자야 한다는 남친’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30대 초반 남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는 29세 여성 A씨는 최근 남자친구와 크게 싸웠다고 한다. A씨의 사연은 이러했다.
결혼 얘기 도중 다툼
A씨는 ‘나이가 있다 보니 결혼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어요. 그러다가 방금 남친과 대판 싸웠는데 제가 이상한 건가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A씨 남자친구는 결혼 이야기를 할 때마다 신혼집치곤 넓은 집을 고르려고 했고, 그 이유는 ‘나중에 부모님들 와서 주무시려면’이었다.
A씨는 최근 이 문제에 대해 남자친구에게 말을 꺼냈는데, 남자친구는 ‘결혼을 하면 2~3주에 한 번씩은 처가든 시가든 가서 자고 와야 한다’는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A씨가 “둘 다 쭉 맞벌이할 생각인데 그럼 주말 다 날리는 거 아니야?”라고 물으니 남자친구는 “그럼 자주 보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친해져”라고 답하기까지 했다.
이에 A씨가 “불편한 나는 생각 안 해?”라고 물으니 “처음엔 다 불편하지. 그러면서 친해지는 거지. 나도 너희 집 가서 자고 너도 우리 집 와서 자. 우리 집에서 예쁨 받고 싶다면서 왜 그래?”라고 답했으며,
이어 “집에 갔을 때 거기서 자고 싶은 날은 어떻게 할 건데? 네가 운전을 안 해서 당일치기가 얼마나 힘든지 몰라서 그래. 결혼이 둘만 좋자고 하는 것도 아니고, 서로의 집에 가족이 한 명 더 생기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머리 한대 얻어맞은 기분인데 이런 상황이면 결혼 안 하는 게 낫겠죠?”라며 자신과 생각이 다른 남자친구와 헤어져야 할지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 반응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매일 시댁에서 자라고 하세요, 평생 혼자”, “남자친구는 자기 집에만 가고 싶고 글쓴이한테 자기 집 대리 효도 시키고 싶은데 요즘 여자들 워낙 똑똑하고 자기 집에만 가자고 하기엔 명분이 없으니까 그냥 처갓집 끼워 넣은 거임”, “시댁에 이쁨 받으려 노력하지 마세요 10번 잘하다가도 한번 자기들 마음에 안 들면 죽일 년 되는 게 시댁입니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 남자친구를 비난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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