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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이랑 밥 먹어놓고 적반하장인 남친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1. 6. 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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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 말을 믿어도 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귀던 도중
외국 나간 남친

남자친구와 2년 넘게 만나고 있다고 밝힌 글쓴이는 “남자친구의 말을 온전히 믿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글쓴이는 “남자친구와 만난지 1년 조금 넘었을 때 갑자기 남자친구가 절친과 외국에서 사업을 해보고 싶다며 언제올지 기약도 없이 외국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 일로 크게 싸우기도 하고 헤어지네마네 했지만 결국 저희는 롱디커플로 계속 관계를 이어나갔습니다. 남자친구는 외국에서 7개월 정도 사업을 하다가 잘 되지 않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고 2년 넘게 잘 만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전여친과의 카톡

그러던 중 글쓴이는 남자친구의 핸드폰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다. 바로 전여친과의 연락을 보게된 것.
 
글쓴이는 “얼마전 우연히 남친이 출국하기 전에 전여친과 함께 식사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전여친은 남친과 몇 달 사귀진 않았지만 남친에게 계속 마음을 표현해왔고 저와 사귀는 초반에도 남친한테 들이대서 계속 신경쓰였던 여자에요”라며,
 
“한국 들어와서도 그 여자가 계속 남친한테 연락을 해왔고, 남친의 ‘여자친구가 우리 관계를 알고 있다. 이러지마라. 미안하다’는 답장 이후로 그 여자와 더 이상 주고 받은 톡은 없었습니다”라고 사연을 전했다.
 

남친, "뭐가 문제냐?"

이러한 상황에 글쓴이는 남자친구에게 크게 화를 냈고, 글쓴이는 남자친구가 사과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남자친구의 반응은 글쓴이의 생각과는 달랐다.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여주며 도리어 글쓴이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간 것이다.
 
글쓴이는 “남친은 사업 차 떠나기 전이라 다시는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고, 신변정리 겸 그 여자한테 더 이상 그러지말라 마음정리 시키려고 만난거고 밥만 한끼 했을뿐인데 뭐가 문제냐고 합니다”라며,
 
“그때 당시 저도 남친이 갑자기 한국을 떠난다고 해서 너무 많이 힘든 시기였는데 제 마음 헤아리기 보다는 전 여친을 만나 그 사람 마음 정리하는 것 까지 생각했다는게 배신감 들고, 그게 전부인지 솔직히 믿기지도 않아요”라고 호소했다.
 
이어 글쓴이는 “남친은 마지막 연락이 여친이 있으니 연락하지 말라고 선 그었으면 되는거지 뭐가 문제냐며 오히려 저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자기를 바람핀 사람 취급하는 제가 이상하다고 하더라구요”라고 밝혔다.
 

헤어지는 게 맞는거겠죠?

글쓴이는 자신과 생각이 다른 남자친구에 대해 “어찌됐든 이미 신뢰가 깨지고 남친 말을 믿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헤어지는 게 맞는거겠죠?”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반복되는 의심과 불안으로 건강하지 못한 연애 하지 마시고 정리하고 당분간 혼자만의 생활을 즐기면서 이겨내세요”, “‘전여친과 식사’에서 안읽고 내렸다. 헤어져라”, “ 신뢰깨진 관계는 결국 끝까지 좋은 경우가 거의 없어요. 지금 짧고 깊게 아프고 끝내거나 아니면 장기간 싸워대며 그때마다 힘들고 아프거나 본인의 몫입니다”라며 관계의 정리를 추천했다.
 
반면 다른 의견으로는 “남자인 입장에서보면 깔끔하게 정리 한거임...밥먹은거? 그게 무슨 별거임”, “가끔 그런 사람있어요. 자기관리 잘하는 분들은 읽씹 이런거보다는 만나서 깔끔히 해결하는 사람들이요”, “선 그었는데 뭐가문제?;; 저정도로 깔끔하게 정리하는 남자도 드물다”라며 글쓴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반응도 보였다.
 
글쓴이는 아직까지 글을 추가하지 않은 상태이며, 댓글창은 ‘헤어져라’, ‘뭐가 문제냐’라는 두 개의 의견으로 나누어지며 현재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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