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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 많은 시아버지에게 '식욕억제제' 먹인 며느리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1. 6. 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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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탐쩌는 시아버지한테 식욕억제제 먹인 게 범죄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시아버지 식탐이 싫어요

“평소 시아버지가 식탐이 많으신 편입니다”라며 글을 시작한 글쓴이는 함께 살고 있는 시아버지의 식탐에 대해 호소했다.
 
글쓴이의 시아버지는 글쓴이가 남편과 아이와 함께 한창 밥을 맛있게 먹으려 하면 눈곱도 떼지 않은 상태로 홀아비 냄새를 풍기며 다가온다고 한다.
 
다가와 식탁에 앉은 시아버지는 글쓴이에게 ‘먹고 있는 거 한 입만 달라’고 한 뒤 뺏어 먹고 나서는 ‘간이 안 맞네, 별로네, 내가 한 게 맛있다’라고 말하며 글쓴이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
 
이에 글쓴이는 “본인은 수저도 안 얹힌 주제”라며 시아버지를 비난했다.
 

손녀 딸 소풍 도시락까지...

또한 글쓴이는 “이뿐만 아니라 맞벌이로 일을 하는 게 있어서 늦게 퇴근한 날, 밥도 제때 못 먹을 정도로 바빠서 겨우 도시락으로 싸간 간단한 거 먹을랬더니 시아버지가 오시더니 어슬렁거리면서 밥 먹냐라고 말한 뒤 계속 어슬렁거리신다”라며 “그게 너무 신경 쓰여서 그냥 하나 좀 드셔요라고 하면 괜찮다며 계속 어슬렁거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정적인 건 딸아이 간식 소풍으로 싸갖고 갈 음식들을 밤에 술안주로 드셔서 다음날 따지려 하니까 필름이 끊겼는지 본인도 기억 안 난다며 말하기 싫다네요”라고 토로했다.
 

다이어트 보조제 선물

이에 글쓴이는 시아버지의 식탐을 고쳐주기 위해 인터넷에서 다이어트 보조제, 식욕억제제를 구매했고, 비타민이라며 선물했다. 하지만 이후 약에 대한 정보를 알아챈 시아버지는 글쓴이에게 “굶겨 죽일 셈이냐”라고 크게 화를 냈다.
 
이러한 상황에 글쓴이는 “시아버지 어머님께서 당뇨로 사망하셨습니다, 유전 문제가 걱정되기도 하고 식탐도 고쳐줄 겸 좋은 걸 사서 드렸는데...”라며 “제가 잘못한 건가요?”라고 덧붙이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댓글은 '식욕억제제 처방 없이 구매 못합니다. 타인한테 주면 불법이고요', '쓰니 부모한테나 먹여요' , '나이 드실수록 약 조심해서 먹어야죠' 등 믿지 못할 상황에 거짓 사연이라는 의견이 달리며 글쓴이를 비난하고 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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