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국내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이쪽저쪽에 돈 뜯기는 아버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올해 28살, 7년 차 직장인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최근 엄마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다. 글쓴이의 엄마는 아버지와 더이상 못 살겠다며, 집을 나왔다고 전했다. 원인은 아버지 때문이었다.
글쓴이의 아버지는 6남매로 태어나 3남 3녀 중 셋째이고, 가난한 환경 탓에 다른 형제들은 고등학교까지 나왔으나, 어린 시절부터 일해 동생들 뒷바라지하기 위해 초등학교밖에 나오지 못했다.
글쓴이는 “몇 년 전, 큰고모는 선거출마를 명목으로 저희 부모님께 그 당시 몇 천만 원이라는 빚을 지고도, 전혀 갚지 않으셨어요”라며, “당시 몸이 안 좋으셨던 아버지를 대신해 엄마가 허리가 굽어라, 낮 밤을 일하셨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글쓴이는 “삼촌의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비용 발생도 저희 부모님께서 일부 빌려주었습니다. 그 돈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는 모릅니다”라며, “이 삼촌이 문제인 게, 이번에 또 돈을 빌려달라 하기에 엄마는 ‘안된다’ 극구 말렸으나, 아버지는 ‘형제인데 빌려줘야지’하며 결국, 또 돈을 빌려주고 엄마를 고생시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쓴이는 “이런 소리를 매번 전화로 듣다 보니 아빠가 너무나 원망스럽습니다”라며, “고생하는 우리 엄마는 안 보이는지, 형제들 또한 마음 같아선 면전에 대고 쌍욕을 퍼붓고 싶어요”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글쓴이는 “저 역시도 현재 직장생활에 어려움이 많아 고민이 많은데 이렇게 집안 사정이 일어나니 심적으로 정말 살기 지친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라며, “아빠도 정말 밉고요. 엄마의 배신감은 같은 여자로서 상상할 수도 없고요. 꼭 조언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 가족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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