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가 와이프랑 싸웠는데 애장품 찢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이목을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친구가 좀 특이하게 수건 모으는 게 취미에요”라며, “한국 수건도 많이 있긴 한데 해외 수건이 특히 많습니다”라고 친구의 사연을 전했다.
글쓴이는 “(친구가) 나라 별로 직접 가서 색깔별로 5개씩 사서 보관하고, 주말에 할 거 없으면 수건 색별로 세탁하고 널어서 마를 때까지 지켜보고 마르면 냄새 맡고 이쁘게 다시 접어서 보관합니다”라고 친구의 애장품을 소개했다.
이어 글쓴이는 “(친구가) 와이프랑 크게 싸웠나 봅니다. 친구가 술 한잔하면서 사진을 보여주더라고요. 이 친구가 ‘이혼 하고 싶다’라길래 사진을 보니까 수건이 가위로 잘린 건지 칼로 찢긴 건지 조각조각 찢겨져 있고 전부 엄청 깨끗했는데 1/3 정도가 더러워져 있었습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더불어 글쓴이는 “저는 이 친구가 수건에 진심인 걸 고등학생 때부터 알고 지내다 보니 이혼에 대해서 진지하다는 걸 알겠더라고요”라며, “근데 도대체 왜 싸우면서 애장품 건드리는 건지 이해가 안 가요”라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네티즌들은 “화가 난다는 이유로 상대방이 소중히 중요시 여기는 무언가를 훼손했다는 부분에서 충분히 이혼감이지”, “왜 남이 아끼는 물건을 훼손해. 그 좋아하는 마음까지 찢은 거지”, “수건을 찢어서 문제가 아니라 그런 태도랑 마음가짐이 문제인 거지”, “남의 취미 함부로 대하는 게 아님. 이혼 사유 맞는 거 같아”, “나 같으면 진짜 이혼함. 수건 다음에 뭘 또 갖다 찢어버릴지 어떻게 알아”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사진_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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