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너네랑은 못 살겠다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이목을 모으고 있다.
결혼 3년 차라고 밝힌 글쓴이는 “저희 시어머니는 말씀이 참 많으세요”라며, “종일 의미 없이 주저리주저리 계속 쉬지 않고 얘기를 하세요”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글쓴이는 “저는 말수도 적고 무엇보다 말이 많으면 실수가 잦다는 생각을 하는 편이라 의미 없는 농담도 의식적으로 잘 안 하는 편입니다”라며, “뭐 그래도 딱히 시집살이는 없으니 그냥 들어드리는 편입니다”라고 밝혔다.
글쓴이는 “저랑 남편은 출근 시간이 이른 편이라 아침은 시리얼이나 간편식 위주로 먹어요. 그것도 돌아가면서 준비합니다”라며, “아침밥을 먹으면 좋겠지만 둘 다 자취 생활이 길다 보니 안 먹는 게 습관이 되어서요”라고 전했다.
더불어 글쓴이는 “어제 시어머니가 하루 주무시고 오늘 저희 출근길에 댁으로 돌아가셨어요. 아침 식사도 평소와 다름없이 토스트에 배달 야채 주스를 먹었습니다”라며, “그런데 시어머니는 ‘나는 네 아버지 죽으면 너네랑 살다가 굶어 죽겠다!’라고 말 하시네요”라며 당황스럽다고 심정을 전했다.
끝으로 글쓴이는 “일단 시아버지 건강하시고요. 두 분이 아직 60대입니다”라며, “혼자 되시면 왜 자식이랑 같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어요. 평소 같으면 그냥 넘길 일인데, 종일 머릿속이 시끄럽네요”라며 글을 마쳤다.
이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네티즌들은 “ 저런 말에 농담은 없어요 다 본심 들어 있는 거지”, “농담도 그냥 넘기면 안돼요. 아주 당연하게 나중엔 자길 모시고 살 거라고 생각하니까 나오는 농담이거든요”, “만약 같이 살더라도 맞벌이하는 아들 내외를 위해 아침 정도는 혼자 해 드시거나 해줄 수도 있잖아요. 왜 꼭 얻어 드시려고 하는 거죠?”, “왜 서로 눈치 보며 같이 살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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