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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모르는, 남자들의 여우짓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1. 3. 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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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남자를 사로잡는 여자들을 보고 여우 같다고 한다. 하지만 남자들도 여자 모르게 여우짓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그렇다면, '여자들이 모르는, 남자들의 여우짓'에 대해 알아보자.

 


물건 맡기기

술자리에서 여자 옆에 앉아 은근슬쩍 자신의 소지품을 맡기는 이들이 있다. 이런 남자들은 여러 핑계를 대면서 자신에게 중요한 물건을 맡긴다. 예를 들어 핸드폰, 지갑, 시계 등 여성이 꼭 돌려줘야 하는 것들 말이다. 이러한 귀중한 물건을 맡게 되면 여성 입장에서는 남자와 꼭 붙어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한 심리를 이용해 여성과 친해지려는 남자 여우의 잔머리가 작용한 것이다. 그러니 옆자리 남자가 자꾸 물건을 맡긴다면 여우라고 의심해볼 수 있다.

 


핸드폰 잃어버린 척하기

갑자기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며 전화 좀 걸어달라고 하는 이들이 있다. 그리고 다음 날에 자신의 핸드폰에 남아있는 부재중 전화를 보고 번호를 저장한 뒤 여자에게 연락을 취한다. "그날 핸드폰 찾아줘서 고마웠어, 잘 들어갔지?"하는 식으로 가볍게 연락을 보내 친해진다.

물론 핸드폰을 잃어버리면 다른 사람 핸드폰을 통해 찾을 수 있다. 그렇지만 그것을 빌미로 번호를 알아내 연락을 한다면 흑심 99%인 것이다.

 


"같이 산책할래?"

대학교 엠티와 같은 곳을 가면 과음을 하기 마련이다. 이때에 술 취한 여자에게 "많이 취해 보이는데... 잠시 산책 갔다 올래?"라고 말하는 것은, 그 여자와 단둘이 있고 싶다는 뜻이다. 물론 정말 취해 보여서 걱정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친하지도 않은데 굳이 둘이 나가자고 하는 것은 어느 정도 마음이 있어야 가능하다. 같은 의미로 "아이스크림 먹으러 갈래?"라고 말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아이스크림'이라는 달콤한 간식으로 여성을 유혹해 단둘이 있을 시간을 만들려는 계획이다.

 


목소리 낮게 하기

여성이든 남성이든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목소리를 가다듬는 것이 보통이다. 여성들은 평소보다 높고 우아한 말투를 쓰며 남성들은 낮고 섹시한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 그렇지만 갑자기 이런 목소리를 내면 너무 작위적이게 보인다. 그래서 남자들은 여자들이 전화했을 때 자다 깬 섹시한 목소리로 "여보세요.."라고 낮게 말한다. 그렇게 하면 여성이 심쿵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정도는 귀여운 여우짓이라고 생각하자.

 


"꼬맹아~!"

남자들은 가끔 자신보다 키 작은 여성을 가리키며 "꼬맹아~"라고 말하거나 여자의 어깨나 머리 위에 손을 올리는 경우가 있다. 때로는 강아지 다루듯 머리를 쓰다듬기도 한다. 이것은 은근히 여성보다 키가 큼을 강조함으로써 남성다움을 어필하고 싶은 심리이다. 사실 여성 입장에서는 호감 있는 남자가 아니고서야 이런 말들이 상당히 오글거리거나 불쾌할 수 있으니 이것을 본 남성들은 주의하자.

 


차올 때 끌어당기기

차가 오면 여성의 어깨나 팔을 잡고 자신의 쪽으로 끌어당기는 남성들이 있다. 물론 매너 있는 행동으로 보일 수 있지만 여성 입장에서는 갑자기 세게 끌어당기면 아프거나 기분이 나쁠 수 있다. 혹은 '나도 차오는 거 다 아는 데 왜 이러지?'하며 과잉 친절로 생각할 수 있다. 물론 정말 긴급한 상황이라면 괜찮지만 과도한 친절은 오히려 화를 부른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글 이태미 에디터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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