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가 여사친한테 목걸이를 선물했다는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는 “26,29살 직장인 커플입니다. 연애한지 8개월 차고요. 한 달 전 제 생일 때, 남자친구가 제가 필요하다고 한 4만 원대 파운데이션+케이크+스테이크+꽃다발을 선물했습니다. 저는 남자친구 생일 때 15만 원짜리 수제화 맞춰줬고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남자친구가 10년 지기 여사친한테 40만 원대 목걸이를 사준 걸 알게 됐어요. 솔직히 저는 물욕도 없고 관심도 없고 누가 ‘생일선물 뭐 갖고 싶냐’ 물으면 그냥 괜찮다 마음만 받을 게 하는 편이에요. 누구한테 뭐 사달라고 하는 것보다 제가 제 마음에 드는 걸 제 돈으로 사는 게 마음도 편하고 기분도 훨씬 좋아서 늘 그렇게 했어요.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뭘 받아도 기쁘게 받을 생각이라 별 생각은 없었어요. 거짓말 하나도 안 하고 손 편지만 줬어도 저는 눈물 흘리면서 기쁘게 받았을 거예요.”라고 했다.
이어 “근데 다 떠나서 여자친구가 있는데 다른 여자한테 무언가를 선물한다는 게, 하필 그게 고가의 액세서리라는 게 전 이해가 안 되네요. 참고로 둘이 지금까지 생일에 서로 그렇게 고가의 선물 주고받은 것도 아니래요. 5,6만원 선으로 선물 주고받은 걸로 알고 그것도 아니면 그냥 친구들이랑 다 같이 밥 한 끼 사고 끝내는 식이었다고 하네요. 저는 이런저런 액세사리도 많고 잘 꾸미는데 여사친은 손도 목도 휑한 게 불쌍해서 그냥 취업 기념+오랜 친구이니까 좀 크게 쐈대요. 그러면서 저한테 오해하지 말라 하는데 저는 기분 나빠서 헤어지자고 했고요.”라고 덧붙였다.
또, “남자친구는 제가 자기한테는 고가의 선물 안 사줘서 삐친 줄 알아요. 그럼 진작 너도 액세서리나 이런 거 갖고 싶다고 하지 그랬으면 더 좋은 걸로 사줬을 텐데 뭐 이런 식? 그게 아니라 해도 이해를 못 하네요. 그냥 헤어지는 게 답이라는 걸 알아서 체념했지만 참 기분이 씁쓸합니다.”라고 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흔히들 남자는 마음 가는데 돈 간다고 하죠. 여자친구에 대한 마음은 은 4만 원짜리, 여사친에 대한 마음은 40만 원짜리인 것 같네요. 현명하게 잘 헤어지셨어요.” “여사친의 휑한 손목을 보면 가슴 아파하는 쓰레기는 여사친에게 반품하세요.” “잘 헤어졌어요! 지혜로운 사람이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픽사베이/기사와관련없는사진
남자들이 싫어하는, 여자친구의 말말말 6가 (0) | 2021.02.25 |
---|---|
결혼식 장소, 부모님이 정하시는 게 맞나요? (0) | 2021.02.24 |
남자들이 애인에게 듣고 싶어 하는 말 7가지 (0) | 2021.02.24 |
여자들이 심쿵하는 스킨십 7가지 (0) | 2021.02.23 |
제 결혼식에 흰색 원피스를 입겠다는 예비 형님 (0) | 2021.02.23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