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은 뭐든 쓰레기라는 개념 없는 남자친구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산은 뭐든 쓰레기라는 남친’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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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커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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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20대 후반 동갑 커플이고 사귄 지는 1년 정도 됐어요. 직장에서 만났고 키도 크고 훈남에 저한테 너무 살갑고 잘 챙겨주는 모습에 반해 만나게 되었어요. 사귀는 동안 한 번도 다투지 않았고 이제야 나랑 잘 맞는 남자친구를 만났구나 생각했어요. 근데 요즘 들어 남자친구의 이상한 모습을 보게 되어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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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는 뭐든 다 별로라는 남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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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몇 달 전 남자친구와 드라이브를 하던 중 가벼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남자친구의 차는 외제차(거의 제일 낮은 급)였고 상대 차는 국산차(언뜻 봐도 좋은 차)였어요. 쌍방 과실이었는데 남자친구가 지나치게 화를 내며 국산차 주제에~~난 국산차는 상대 안 한다, 국산차는 뭐든 다 별로다~이런 식의 얘기를 하더라고요. 솔직히 당황했습니다. 마치 국산차에 악감정이 있는 것처럼 깎아내리고 폄하하는 모습을 보면서 당황스러웠지만 그냥 넘어갔어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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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는 돈 주면서 쓰라고 해도 안 쓴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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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거 외에도 핸드폰 관련 일화도 있습니다. 저는 갤럭시를 쓰고 남자친구는 아이폰을 써요. 근데 제 앞에서 틈만 나면 요즘 갤럭시를 누가 쓰냐, 갤럭시는 아이폰 발끝도 못 따라간다, 저런 쓰레기 돈 주면서 쓰라고 해도 안 쓴다. 이런 말까지 하는 거예요. 저보고 왜 갤럭시를 쓰냐면서 그런 건 나이 많은 사람들이나 쓰는 거라고 하네요. 제가 한번은 기분이 나빠서 잘 쓰고 있는 사람 앞에서 왜 굳이 그런 말을 하냐고, 요즘은 갤럭시 많이 쓰고 성능도 솔직히 갤럭시가 더 낫다 하니까 농담인데 왜 이렇게 정색하냐고 웃어넘기더라고요. 평소에도 자기는 팝송만 듣고 가요 이딴 거는 관심도 없고 연예인도 외국 연예인만 좋아한다면서 듣기 불편한 얘기를 하면서 국산은 다 별로야~ 이 말을 달고 살아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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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싫다는 걸 돌려서 말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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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원래 이랬던 사람인데 제가 그동안 못 봤던 건지 아니면 제가 싫다는 걸 돌려서 말하는 건지 그냥 농담인 건지 진심인 건지도 모르겠어요. 연애 초반에는 전혀 안 그랬거든요 웃긴 건 자기도 토종 한국인에 한국 살고 한국 음식 먹으면서 말만 하면 외국인 행세에 국산 비하하네요. 그냥 이대로 헤어지는 게 답인 걸까요?”라고 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 왜 여자친구는 국산이야? 외국어가 안 되나?” “님도 국산 별로고 미제 만나야겠다고 차버려요.” ‘남자도 국산은 쓰레기 같다고 외국산으로 바꿀 거라고 하세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픽사베이/기사와관련없는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