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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하면 모성애가 없다며 자연분만 부심 부리는 친구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1. 2. 1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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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연분만 부심 부리는 친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제왕절개로 출산한 친구


글쓴이는 단톡방에서 친구들끼리 싸움이 일어났어요. A는 자연분만, B는 제왕절개로 출산했습니다. B가 얼마 전에 제왕절개로 출산을 했어요. 너무 아프다고 단톡방에서 얘기를 하고 있었어요. 다른 친구들은 다 고생했다고, 아기 낳느라 수고했다고 했는데 갑자기 A가 제왕절개도 출산한 거냐고 하는거예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갑자기 시작된 A의 자연분만 부심


그는 제왕절개는 자연분만에 비하면 아픈 것도 아는데 유세 부린다는 둥, 자연분만으로 유산균 샤워(?)해줘야 하는데 그런 것도 안 해주냐는 둥. 이런 얘기를 해서 단톡방에서 친구들끼리 싸움이 일어났어요. 제왕절개로 출산한 거 가지고 힘들다고 하지 말라고 하지를 않나. 갑자기 B 친구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도 이 친구가 자연분만 했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자부심을 갖긴 했어요. 여자로 태어났으면 자연분만은 꼭 해봐야 한다, 자연분만을 해봐야 모성애가 생긴다 등등. 수술은 출산 축에도 못 낀다네요.라고 했다.


10년 전 출산 당시에는 수술하고 싶었다고 했던 친구


이어 근데 웃긴 게 이 친구가 10년도 전에 출산을 했는데, 그 당시 본인은 수술하고 싶었는데 자연분만이랑 제왕절개 수술비가 너무 차이 나서 못했다고 얘기했었거든요. 그 당시에도 자연분만하면 관계할 때 남편이 안 좋아한다 등 얘기를 하며 자연분만에 대한 안 좋은 얘기만 하면서 하소연했었어요. 10년도 더 지났는데 왜 이제 와서 제왕절개한 산모들 후려치는지를 모르겠어요. 그리고 저는 사정상 먹는 약이 있어서 모유 수유는 못하고 분유수유 했는데, 그때도 자기 지인들은 다 자연분만했고 완모했다면서 분유 먹이는 걸 엄청 후려쳤었어요. 그러면서 저한테도 모성애 없다 하네요.라고 했다.


인연 끊으려고 합니다


이런 일 있으면서 왜 계속 친구관계 유지하냐고 하는데, 안 그래도 이전에 같은 일로 손절했었습니다. 친구 남편이 연락 와서 요즘 친구가 극심한 우울증이니 한 번만 봐달라, 미안하다 하길래 다시 받아줬던 거였거든요. 근데 또 이렇게 되니까 이번엔 진짜 관계를 끊는 게 맞는 것 같아요.”라며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얼마나 인생에 내세울 게 없으면 자연분만으로 유세인가요. 불쌍한 인생이네요둘 다 해봤는데 둘 다 아파요. 개복수술이라고 안 아프겠어요? 배가 쏟아질 듯 아픕니다. 자연분만으로 출산한 게 유일한 자랑이신 친구분, 입으로 그렇게 오두방정 떨다가 둘째는 제왕절개하는 경우 의외로 많아요.” 제왕절개에 한이 맺혀서 자부심 쩌는 모성애자를 만들어 낸 듯. 자부심씨만 두고 톡방 다 나오시고 새로 만들어요. 친구 남편한테 연락 오면 우울증 치료는 정신과에 문의하라고 해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픽사베이/기사와관련없는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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