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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감기 '우울증', 그 증상과 대처법을 알아보자

심리&행동

by aiinad 2021. 2. 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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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 한다. 감기는 누구든 쉽게 걸릴 수 있지만 자칫하면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는 병이다. 우울증도 마찬가지이다. 누구나 기분이 저하될 수 있지만 그것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그렇다면 우울증의 증상과 그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자.

 

식욕저하

우울증에 걸리면 식욕과 같은 기본적인 욕구가 사라진다. 평소 좋아하던 음식을 보아도 구미가 당기지 않으며 맛이 느껴지지 않고 고무 씹는 기분이 들 수 있다. 이렇게 식욕이 저하되면 음식을 서서히 끊게 되어 결국 체중까지 감소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의욕 저하

모든 일에 의욕이 없고 침대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고 싶은 기분이 들지 않는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실제로 갱년기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 한 발짝만 움직이면 방문 너머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전혀 그럴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몹시 무기력하고 좋아했던 일들도 심드렁하다면, 또는 모든 일이 귀찮고 하고 싶은 게 한 가지도 없다면 이미 마음의 병이 시작된 것이다.

 


수면장애

갑자기 너무 잠이 많아졌다거나, 반대로 불면증에 시달린다면 우울증에 걸렸을 확률이 있다. 하지만 수면 장애의 경우 여러 원인이 있으므로 이 한 가지 증상으로 우울증을 진단하기는 어렵다. 흔히 나이를 먹으면 잠이 없어진다고 하지만, 사실은 어떠한 질병 때문에 잠을 못 이루거나 약물 복용이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생각

우울증의 또 다른 증상은 부정적인 생각이 계속해서 머릿속에 맴도는 것이다. 이것을 '반추'라고 하는데,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이 했던 말이나 행동에 대해 계속 곱씹거나, 본인이 했던 실수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그 생각에 빠져있는 경우도 있다. '모든 사람들은 나를 싫어해', '난 뭘 해도 안 되는 사람이야' 등의 생각은 사실은 실제가 아닐 수 있다. 그렇기에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밖에 나가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혼자서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바깥에 나가 햇볕을 쬐는 것이다. 그리고 기왕이면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 좋다. 실제로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사람들은 일이든 취미든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조깅, 텃밭 가꾸기 등의 사소한 것이라도 좋다. 몸을 움직이자.

 

동화책 읽기

마음을 우울하게 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이유 중에는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에 대한 억울함, 정의롭지 못한 사건에 대한 분노, 그리고 그것을 해결할 수 없다는 자괴감 등이 있을 것이다.

그럴 때는 동화책을 읽으며 힐링을 하도록 하자. '이 나이에 웬 동화책?'하면서 의아해할 것이다. 그렇지만 동화 속에 나오는 주인공은 우직하게, 단순하고 짧게 사건을 해결한다. 늘 악당을 물리치고 착한 주인공이 살아남는 권선징악의 교훈도 있다. 우리는 현실과 다른 이러한 모습을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고전 동화에는 작가의 통찰 있는 메시지가 들어가 있다. 우리는 그것을 보며 때로는 위로를 받고, 천진난만했던 어릴 때로 잠시나마 돌아가 뭉클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글 이태미 에디터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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