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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차이 많이 나는 결혼, 괜찮을까요?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1. 1. 3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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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을 해도 될지 모르겠어요. 조언 좀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남자친구네 가족은 사랑이 넘치는 가족. 그에 비해 저희 집은...


글쓴이는 저는 올해 27살이고 남자친구는 31살이에요. 만난 지는 3년이 넘었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이 사람하고 결혼해야겠다라고 생각했어요. 남자친구네 가족은 정말 사랑이 넘치는 가족이에요. 그에 비해 저희는 가정폭력이나 언어폭력도 심하고 굉장히 염세적인 가족이고요. 처음 만났을 때 오빠가 해준 말이 기억나네요. 자기가 항상 저를 아껴주겠다고요. 저 한마디가 뭐라고 태어나 처음 들어본 말이라 날 이렇게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구나 싶어서 많이 울었어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재산이 없는 본가, 심지어 대출까지


그는 제 본가는 집에 정말 돈 한 푼 없었어요. 재산이 아예 없으면서 그 상태에서 대출도 있고요. 부모님이 알아서 하시겠지만 정말 재정적으로 아주 힘든 집이에요. 부모님은 돈 없다고 저한테 알아서 벌어 나가라고 항상 그랬어요. 그래서 취업준비도 정말 벅차게 했어요. 아르바이트하고 자격증 취득하고 취득한 날 다시 아르바이트하고. 아르바이트로는 감당이 안 되니까 뭐든지 스펙이 될 거라는 생각에 아무 회사나 취업했어요. 근로계약서 미작성 회사, 새벽 3시까지 야근과 주말 출근을 당연히 하는 회사, 회사 내에서 욕설이 난무하는 곳 등 참 이상한 회사를 많이 다녔고,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잘리기도 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어찌 되었든 살아야 하니까 이번에 노무사 시험을 준비해요. 부모님은 공부하는 것만큼 시간 버리는 짓이 없다고 하네요. 저희 집은 제가 학과 1, 학교에서 상을 타와도 잘했다는 말보다 늘 불만이 많으셨어요. 이번에 회사에서 잘렸을 때도 제가 사회 부적응자라서 못 견딘 게 잘못이라고 하세요. 정말 저 스스로가 문제가 있나 싶어서 주변 사람들한테 상담을 했는데, 주변인들은 제가 문제가 없다고 말하니 저도 답답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힘들 때 지탱해준 남자친구

 


, “이런 와중에 저를 지탱해 준 건  친구들과 남자친구였습니다. 이번엔 공부하는데 주변에서 응원을 굉장히 많이 해줬어요. 심지어 예비 시부모님들께서도 응원해 주십니다. 예비 시부모님들은 올해나 내년 안으로 결혼하길 원하십니다. 저희 집 형편 다 아시면서 정 힘들면 들어와서 살라고도 해주셨고요. 아무것도 없이 몸만 와도 되니까 들어와서 살라고 하시고. 어머니는 제 가족보다 따뜻한 말씀을 많이 해주셔셔 오히려 시댁에 가면 내가 사랑을 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걸 느껴요. 항상 배려해 주시고, 집에 잠깐 들르면 뭐라도 쥐어주십니다. 문제는 예비 시누이가 조현병을 앓아서 가족들이 힘들었어요. 작년에 딸을 미국으로 내보냈어요. 다시는 돌아오지 말란 식으로요. 그래서 어머님이 시누이에게 받은 상처가 많으십니다. 그래서 저한테 잘해주시고, 딸처럼 대해주시는 것 같아요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많이 흔들립니다. 시댁에 들어가 살면 돈 걱정 안 하고 내가 하고 싶은 공부 할 수 있을 것 같

고 그래요. 제가 부모님께 결혼 얘기 살짝 꺼내봤는데, 줄 돈 없으니까 알아서 5천 모아서 가라. 여자가 그렇게 없이 가면 시댁살이 하는거다. 막말이란 막말을 다 듣고 있어요. 일단 올해 안으로 결정을 내리고 이제는 막말 가족들에게서 벗어나려고 해요. 좀 객관적인 시선에서 많은 의견을 얻고 싶어요. 제가 이 상황에서는 어떤 게 현명한 결정인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라고 덧붙였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조현병 앓은 딸은 외국으로 쫓아 보내고 며느리는 딸같이 쇼핑하고? 가능한 이야기인가요? 결국 자기 입맛에 맞는 요리하기 좋은 그런 결핍 많은 며느리가 필요한 것 같아요” “결혼 먼저 한 언니로써 세상에 없는 게 있어요. 딸 같은 며느리요. 아무리 좋아도 시짜는 힘들거예요ㅠㅠ 그리고 공부 중인 거 다 지원해 주실지도 의문이네요 붙고 결혼하는 거 추천” “아무리 조현병이라고 해도 자기 자식인 딸도 버리는 사람인데, 피 한방울 안 섞인 쓰니는 더 잘 버리지 않을까요. 잘 생각해 보세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픽사베이/기사와관련없는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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