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혼하신 부모님, 제 결혼식에 어떻게 모셔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안녕하세요. 30대 판을 가끔 보는 사람입니다. 본 글은 남녀 분쟁을 일으키는 취지가 전혀 없습니다. 글쓴이의 성별은 공개하지 않고, 댓글을 써주시는 여러분의 성별을 기준으로 댓글 부탁드립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부모님 이혼 후 어머니 밑에서"
그는 "이제 30대 시작한 일반 평범한 사람 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중학교 시절 이혼하셨습니다. 자세한 이혼 과정은 생략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아버지는 혼자 사시고, 어머니는 재혼하셨습니다. 저는 부모님 이혼 후 어머니가 키워주셨습니다. 외가쪽은 경제적으로 부유하였으며, 가족간 화목하여 저는 나름 부족함 없이 성장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제가 가장 크게 고민하고 있는 것은
결혼식 자리에 누구를 모셔야 할까 입니다"
그는 이어 "예를들어 삼촌이 대학 입학선물로 자동차를 사주셨으며, 이모께서 대학 시절동안 모든 등록금과 용돈을 주셔서 저는 부족함 없이 공부에 열중 할 수 있었습니다(물론 받은 부분에 대해서 저는 감사한 마음과 후에 사촌동생들에게 더욱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어머니와 재혼하신 새아버지는 굉장히 좋으신 분입니다. 저와 제 동생에게도 아낌없는 진심이 담긴 사랑을 주시고, 우리가 흔히 학창시절 배웠던 '된사람' 입니다. 저는 두분(어머니, 새아버지)이 서로 의지하며 재미있게 사시는 모습을 보고 '오케이!' 하는 마음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물론 제 친아버지도 정말 좋으신 분입니다. 저와 동생에게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예의를 중요하게 생각하시어 이혼 이후에도 '너희는 엄마한테 잘 해야한다, 많이 도와드려라' 등 이런저런 좋은 말씀들을 해주셨고, 저 또한 개인적 고민을 털어놓을 정도로 아버지를 믿고 따릅니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합니다. 저에게는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상대가 있습니다. 상대는 이 사실을 모두 알고 있으며, 그 사실로 인해 결혼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크게 고민하고 있는 것은 결혼식 자리에 누구를 모셔야 할까 입니다"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세분 다 저에게는 소중합니다. 주변 지인들에게 조언을 살짝 구해본 결과, 몇가지 방법이 있었으나 100% 명쾌한 해답이 안나오네요.. 1. 어머니, 친아버지 : 새아버지께서 이해는 해주실거라 믿으나, 서운한 마음은 어쩔수 없겠죠? 2. 어머니, 새아버지 : 친아버지 뿐만 아니라 친가 가족들의 서운함이 생각됩니다. 3. 어머니, 새아버지+친아버지 : 결혼식 자리가 굉장히 이상할것같아 저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4. 결혼식을 두번해라 : 최악입니다. 5. 결혼식을 간소하게 가족들만 불러라 : 애매합니다. 혹시 저와같은 상황에서 결혼하신 분이나, 좋은 해답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라고 마무리지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새아버지가 이해해 주실듯 친부모 모시는게 맞아요" "당연히 어머니, 친아버지지 친아버지랑 연락하지 않고 사는 것도 아니고.. 일단 키워주신 어머니 의견을 여쭙는게 먼저 인거 같네요. 저라면 어머니께 친아버지를 아버지 자리에 모셔도 괜찮겠냐고 물어볼거같은데용" "친부모 둘다 살아계시면 친부모 모시는게 맞다고 들었어요 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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