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은 다 이런가요'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해서 미칠것같은데 어디 말할데가 없어서 써봐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싸우는 이유가 80%이상이 시어머니에요"
그는 "결혼해서 19년도에 아기를 낳고나서 부터 안그래도 자주 싸우던 남편과는 서로 등을 돌리다싶이 최악인 상황이 됐어요. 육아때문은 절대 아니고 싸우는 이유가 80%이상이 시어머니에요. 애기낳고 조리원끝나고 집에오자마자 시어머니와 3개월 같이 살게 됐고 사정이있어 저희집으로 오셨어요. 처음에는 서로가 조심하려는 모습은 있었지만 애기낳고 몸도 마음도 너무나도 불편해서 제대로 쉰적이 없어요. 3개월 이후 집을 구하셨지만 우리집에서 5분거리의 가까운집을 구하셨구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에 알려드리지도 않은 비번을 남편이 알려주면서 연락도 안하시고 수시로 일주일에 최소 2-3번(평일)을 들이닥치세요(이 표현이 맞을것같네요). 주말은 거짓말 안하고 1년5개월을 매일매일 봤어요. 남편한테 말좀 드려라 나 너무 힘들다해도 남편은 제대로 말도 못하고 어쩌다 시어머니께 우리끼리 나간다고하거나 할일이 있다고하면 눈치도 없이 같이 가자고 하네요. 외식하러가면 왜 너네만 가냐고 하세요"라고 덧붙였다.
"차라리 직장상사와 같이 있는게 낫겠다 싶어요"
또 글쓴이는 "그리고 이건 다른 얘기지만 애기가 조금이라도 기침하거나 아프면 모유를 못먹어서 그렇다는 얘기를 1년이 넘도록 대놓고하세요. 제가 모유를 못먹인 이유는 2달넘게 모유를 계속 시도했으나 유두가 갈라지고 고름이차면서 피가나서 결국 분유로 바꿨어요. 이건 시어머니께 대놓고 상황이 이래서 못먹인거고 내가 안먹인게 아니라했으나 1년넘게 모유얘기만 하세요. 애기가 이쁜짓하거나 하면 무조건 자기 아들닮아서 그런거고 애기가 어디 아프고하면 다 제탓이에요. 기본도리는 하자싶어 애기사진 한장이라도 보내면 사진한장에 잔소리가 3줄이상은 와요"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받는 상황에서 남편과는 이런문제로 지속적으로 다툼이 일어났고 남편과 잘 지내보려 표현도 많이하면 *(남편은 표현을 잘 안하고 저는 표현을 많이하는 스타일) 부담스럽다고 거리를 둠 타지에서 친구도없고 친정도 멀리있는 상황에서 외롭고 기댈곳이 없고 하루종일 육아만 하다보니 우울증이 왔어요. 2년이 넘도록 온전한 내시간이 없었고 이러면 안될것같은 생각에 정신과 상담도 받아봤지만 이제는 시어머니를 보는순간 기분이 상하고 말을 안하게되고 차라리 직장상사와 같이 있는게 낫겠다 싶어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친정이 멀더라도 애기 데리고 택시타고 주말에 시모 오기전에 친정집에서 2박3일 자고 와요 쓰니가 계속 참고 받아주니 쓰니를 호구로 보잖아요" "아 욕나오네 남자가 돈을 찢어지게 잘벌어요 아니면 결혼할때 시어머니가 금전적 지원을 마니해줌? 그런거 아니면 쌩까요" "같이산다는게 이해가안가네요 같이살면 좋던사이도 갈라지게 마련인데 그냥탈출구는 님이 아이맡기고 맞벌이하는게 맞는거같아요 시엄마한테 아이맡기면 더좋구요" "남편이 더 싫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기사와관련없는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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