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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사고 후 '빚 갚으러' 아침마당 나온 박해미

연애&결혼&가족

by 라이프톡 2021. 1. 2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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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박해미가 사과를 하며 전 남편의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했다.

아침마당

 


26일 오전 방송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박해미가 화요초대석에 출연했다.

"생방송 전날 새벽에 사건이 터졌다"


이날 박해미는 "2년 전에 출연하려고 했었다. 생방송 전날 새벽에 사건이 터졌다. 모든 방송 일정이 취소됐다. 경황이 없었다"며 "내 머리에는 '새벽 생방송 촬영'이라는 생각뿐이었다. 너무 죄송했다. 내 입장은 죄를 지은 입장이다. 빚 갚으려 다시 나왔다"고 전했다. 당시 그의 전 남편은 음주운전 사고를 냈고, 뮤지컬 배우 2명이 사망했다.

이어 과거 전 남편의 사고에 대해서 박해미는 “그건 상식이었다. 그 안에서 생각하고 행동한 것이다.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럼으로 인해서 이 자리에 있게 된 것 같다. 내가 그때 욕심 부렸다면 용서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침마당

김재원 아나운서는 “우리도 그 당시가 생각난다. 방송 끝나고 올라갔더니 유명여배우의 남편 분이 음주운전사고를 냈다고 해서 마음이 무거웠다. 우리가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더 들었다”라고 다독였다.

김정연은 “결단력에 놀랐다. ‘내가 사과한다. 모든 걸 내려놓겠다. 피해자들 위해 다 하겠다’라고 한 게 멋졌다”라고 칭찬, 박해미는 “그건 상식이다. 당연한 거 였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남편 음주운전 사고 이후 합의 이혼한 박해미


앞서 박해미의 전 남편 황민은 2018년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다. 이로 인해 동승자 2명이 숨졌다.

이후 박해미는 2019년 5월 황민과 합의 이혼을 하며 25년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밥은 먹고 다니냐

 

남편 때문에 모든 걸 내려놓은 박해미

실제로 박해미는 다른 방송에 출연해 "당시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내릴 때마다 끔찍했다. 트라우마로 남은 기억이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힌 바 있다.

이어 박해미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당시에 일이 너무 많았다. 그걸 모두 중지하는 과정이 더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해미는 "드라마 하차하고 대학교 교수직도 사임했다. 손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당연히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밥은 먹고 다니냐

아들과 함께 새출발한 박해미

이어 "출연 예정이었던 뮤지컬도 하차했다. 그런데 타 제작사의 뮤지컬이 망가지면 40억이 날아간다. 티켓 환불 사태 때문에 투자사 쪽에서 문제 제기를 시작했다. '박해미에게 모든 손해 배상을 해야 하지 않냐' 이렇게 된 것"이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해미는 "구렁텅이에 빠지는 거다. 그래도 감당하려고 했다. 그 손해도 감당할 각오가 돼 있었다. 그런데 몸 담고 있던 배우들이 실직자가 되니까 고민하다 뮤지컬에 복귀했다.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박해미는 "나는 울타리 안에 있는 걸 좋아한다. 울타리만 있으면 되는데 울타리가 사라지지 않았냐. 금은 아들이 커서 제 보호자 노릇을 해준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박해미의 아들 황성재도 엄마를 따라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다. 박해미는 아들에 대해 "처음에는 농업고등학교를 간다고 해서 놀랐지만 반대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갑자기 뮤지컬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하라고 했다. 음악적으로 재능이 있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아들과 같은 일을 해서 좋은 건 없다. 박해미가 엄마라는 게 가장 큰 꼬리표가 큰 스트레스다. 그리고 사이에 팽팽한 신경전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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