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싶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에게 정이 떨어져서 헤어지려 합니다. 얼마 전, 야근을 끝내고 남자친구가 집에서 맛있는 거 시켜 먹자고 하길래 남자친구 오피스텔로 갔어요. 족발을 시켜 먹었고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 먹고 남친이 핸드폰을 하길래 봤더니 리뷰를 쓰고 있었어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남자친구가 리뷰 작성한 걸 봤는데 별 1개에 ‘제 마음은 별 6개입니다’라고 작성하는 거예요. 제가 피곤하고 좀 예민한 상황이긴 했지만 그 내용 보자마자 황당해서 엄청 맛있었고 잘 먹었고, 서비스도 왔는데 별점을 1개 주면 어떡하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내용에 별 6개라고 썼으니 별 6개를 준거라고 하는거예요. 제가 별점은 평균치를 계산 하는거라 잘 먹었으면 그냥 5개 주면 되지 왜 1개를 주면서 6개 준거라고 놀리는 식으로 글을 남기냐고 했어요. 그랬더니 자기는 사장님 기분 좋으라고 칭찬한 거래요. 이 일로 남친이랑 언쟁이 좀 있었어요.
이어 “제가 예민할 수밖에 없는 게, 저희 부모님께서 20년을 장사하셨어요. 코로나 때문에 배달도 시작하셨고 옆에서 많이 도와드리고 지켜봤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그랬는데도 많이 힘드셔셔 폐업을 결정하고 처분할 예정입니다. 부모님 생각에 더 발끈하기도 했고요. 이 사실도 물론 남친은 알고 있었어요. 그렇게 싸우다 남친이 자기는 전에도 딴 가게에 이렇게 리뷰를 남긴 적이 있는데, 그 사장님이 좋아하셨다네요. 그래서 리뷰 내역을 봤는데 가관이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또 글쓴이는 “리뷰가 20개 정도 있었는데 싹 다 별 1개였고, 맛있으면 자기 마음속에는 별 6개라고 장난 식으로 써놨네요. 맛없었으면 최악임. 이렇게 해놨더라고요. 이거 보는데 진짜 정이 확 떨어지더라고요. 오랜 기간 사귀었고 남자친구의 상격, 직업, 인성 뭐하나 흠잡을 곳 없다고 생각했었어요. 나이가 있다 보니 내년에 결혼할 예정으로 서로 얘기가 된 상황이었는데, 제 맘에 예전 같지 않네요. 친한 친구 한 명에게만 고민 상담하듯 털어놨는데 제가 이해는 되지만 헤어질만한 일은 아닌 것 같대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하고 조언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라고 말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이런 작은 사인을 놓치지 않고 인생 꼬기 전에 유턴하는 쓰니가 똘똘한 게 맞음. 이런 사인을 별거 아닌 거라 치부하다가 나중에 결혼해서 애까지 낳은 후에 이혼하고 인생 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이거 캡처로 봤었는데 혹시 글쓰니님 남자친구였으려나… 별 1개받고 좋아하셨던 사장님은 얼마나 울며 겨자 먹기로 고객 비위 맞춰주신 거죠. 헤어질 사유 충분해요 완벽해 보였던 남친도 결혼하고 나서 단점이 다 드러나는 마당에 결혼하기 전에 이미 드러났네요 저는 저런 행동에서 그 사람의 진짜 인성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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