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미려가 재치있는 입담을 펼쳤다.
1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정성윤, 김미려 가족의 일상이 전해졌다.
이날 두 사람은 열애부터 결혼까지 러브스토리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미려는 “우연히 라디오 출연자들 엠티 자리에 같이 갔는데 알고 봤더니 저랑 같은 회사였다. 어느날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그놈이다’ 느낌이 딱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성윤은 “만날수록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말했고, 김미려는 “첫 눈에는 아니고 만나다 보니까 눈빛이 바뀌어 있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년 동안 뜨거운 열애를 했다. 하지만 김미려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제가 결혼할 때 남편이 잘생겨서 결혼했다. 그때는 진짜 눈빛도 초롱초롱하고 몸매도 엄청 날씬해서 복근도 있고 그랬는데 지금 은 반바지, 반팔, 롱패딩 조합이 말이 되느냐. 아저씨가 되더니 창피함을 모르는 것 같다”라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김미려는 지난 2013년 배우 정성윤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한편 부부는 이날 둘째 정이온군이 선천성 콜라겐 결핍이라는 희소 질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정성윤은 “이온이가 23개월밖에 안 됐는데 고도근시가 있다. 시력이 마이너스다. 반년마다 검사받고, 치료도 받는다”며 “망막, 고막, 시신경, 관절 이런 게 향후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더라”고 설명했다.
정성윤은 “태어나자마자 애를 받고 그쪽에서 호출을 하더라. ‘입천장에 구멍이 있다. 애가 숨이 불안정하다’고 말했다”며 “애가 너무 작고 어려서 ‘오늘 밤을 못 넘길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출산 당시의 상황을 떠올렸다.
김미려는 “당시 모든 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왜 우리한테’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애가 뱃속에 있을 때 내가 실수한 게 있나. 제가 쓰레기가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부는 좌절하지 않았다. 정성윤은 “평범한 것에 감사하게 됐고, 정이온은 제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사람이 됐다”며 아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또 아들을 건강하고 씩씩하게 키워야겠다는 마음으로 가족 전체가 똘똘 뭉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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