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전국 2단계가 시행된다. 앞으로 수도권에 있는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은 운영이 금지된다. 저녁 9시 이후에는 영화관, PC방, 오락실도 문을 닫는다. 정부는 이번에도 코로나19(COVID-19) 확산세를 꺾지 못할 경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결혼식장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도 1.5단계에선 참석 인원에 제한이 없다가, 2단계 100명, 2.5단계 50명으로 제한이 생겼다.
지난 8월 2.5단계와도 달라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분리된 공간에 각각 50인 미만이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해당 결혼식에 참석하는 인원 전체가 50명 미만이어야 한다"고 했다. 공간별 50명 인원제한이었던 지난 8월 2.5단계보다 한층 강화된 것이다.
이미 청접장을 돌린 예비부부들은 지인들의 실제 참석 여부를 체크해야 하기 때문에 미안함과 함께 금전적 손해도 떠안아야 한다. 이미 한 두차례 결혼식을 미룬 예비부부는 또 다시 식을 연기하기도 난감한 상황이다.
한 예비부부는 "업체에서 최소 보증인원을 계약 시보다 50% 하향해준다고 하지만, 300명으로 계약한 보증인원을 절반으로 줄여도 150명"이라며 "100명이 넘는 사람들은 답례품으로 대체해야 하는데, 한 사람당 식비가 6만원이 넘어도 결혼식장에서 준비해주는 답례품은 그 절반 수준"이라고 했다.
또다른 예비신부는 "정말 하루하루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다"면서 "잠깐 내려간 1단계때 결혼식 올린 분들이 부러워지는 시기다. 행복해야 할 결혼식이 로또가 되어버린 게 너무 속상하다"고 했다.
49명씩 공간을 분리해 수용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지자체와 웨딩홀마다 기준이 제각각이라는 점도 예비부부들을 힘들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하객 인원이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 비수도권 예비부부들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8일 0시부터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는 수도권보다 한 단계 낮은 2단계로 격상된다. 100인 이상 모임과 행사가 금지되면서 결혼식장에서도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자체적으로 2단계를 시행했던 충남 천안의 경우, 2단계가 연장된 것이다.
예식장 업체들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업체측은 "인원 제한이 있다 해도 한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은 똑같다"며 "식을 진행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과 인원이 비슷한 상황에서 가격을 인원제한에 맞추면 업체들은 식을 치를 수록 손해를 보게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책이 나올 때마다 식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겠다는 사람들과 논의하느라 골치 아프고 분쟁도 잇따른다"며 "정책이 나오기 전 시청이나 구청에서라도 세부지침이라도 마련하고 업체에 알려줘야 손님들한테 안내를 해야할텐데, 아직 세부 지침을 전달받지 않아 인원 제한이 공간별로인지 행사별로인지도 헷갈린다"이라고 말했다.
이후 3단계로 격상될 경우 사실상 모든 일상이 셧다운 된다. 10인 이상 모일 수 없고, 등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직장근무는 필수인력 이외 재택근무가 의무화된다.
영화관, 공연장, PC방, 오락실·멀티방, 실내체육시설, 독서실, 놀이공원, 이·미용업은 모두 문을 닫는다. 백화점 등 대규모 점포도 집합금지 대상이다. 결혼식은 진행할 수 없고, 장례식은 가족만 참석할 수 있다. 프로 스포츠 경기도 중단된다. 식당은 이용인원 기준이 4㎡당 1명에서 8㎡당 1명으로 강화되고 오후 9시 이후는 지금처럼 배달·포장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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