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4년 사귄 남친이 저희 엄마 얼굴 보면 토할 것 같대요

연애&결혼&가족

by 라이프톡 2020. 11. 13. 22:11

본문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가 저희 엄마 얼굴보고 토하면 어쩌냐고 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안녕하세요? 제가 살다살다 이런걸로 판에 글을 쓸거라곤 상상을 못했는데... 미친X들 또라이들 다 남의 얘기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저한테도 벌어지네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남자친구와 4년을 만났습니다. 결혼얘기 오가고 있고 저희집에 한번 오기로 날짜 조율중이었고요. 카페에서 먼저 제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쪽에서 오는게 보이더라구요. 바로 안오고 옆에 골목으로 들어가길래 또 담배피러 가는건가 싶어서 놀래키려고 얼른 따라나갔어요. 통화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옆에서 조용히 서 있다가 '누구야..? 어느년이야...?' 이런 장난치려고 가만히 서 있었어요. 근데 그 순간 남자친구가 '아 근데 얼굴보고 밥 어떻게 먹냐 진짜' '그니까. 하 토할 것 같아' '최대한 수그리고? 눈 안마주치고?ㅋㅋㅋ' 이런 대화를 해서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인가 싶었는데 '유전 아니라 다행이지ㅋㅋㅋ 은이는 피부 좋잖아'라고 얘기했어요. 저 진짜 그 순간 너무 충격이 커서 '야!!!!!!!!!!!!!!!!! 이 개XX야! 하고 소리질렀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은이는 제 애칭이고요. 저희 엄마가 어릴 때 시골 사셨는데 좀 아프셨을 때 한약이랑 뭐 이런거 좀 부작용으로 얼굴에 열꽃같은 게 피었다가 지고 두드러기랑 염증 같은 질환이 좀 생겼다 없어졌다 하시면서 얼굴이나 손등 팔뚝 허벅지 이런 부분에 좀 그 얼기설기 곰보처럼 보이는 그런게 있으세요. 화장으로 덮으면 또 부어오르고 그런게 심한 피부라 저 좀 크고 모시고 레이저 치료도 좀 받고 해봤는데 많이 뒤집어지고 또 아파하셔서 그냥저냥 로션도 알콜 없는 그런거만 쓰세요. 근데 남자친구가 저희 엄마 얼굴 보고 밥 어떻게 먹냐고 통화하고 있던거였어요"라고 덧붙였다.

출처 네이트판

 

글쓴이는 "저 쫒아오는데 길거리에서 내내 꺼지라고 욕하고 가까이 오면 죽여버린다고 떠밀고 택시타고 집에 왔어요. 내내 전화도 다 씹고 카톡도 안받고 어제 결국 카톡으로 정리했어요. 지금은 솔직히 너무 화가 나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출처 네이트판

 

출처 네이트판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숨쉬는 공기가 아깝다 저런 것들은" "이건 또 어느 쓰레기장에서 굴러먹다 온 쓰레기냐?" "실수 절대 아니고 평소에 그렇게 생각해왔고 그걸로 여러번 농담삼아서 얘기하고 다녔을거임" "와 어르신한테 그런말을..." "저는 또 장모될 분 얼굴 보면 긴장하고 떨려서 토하면 어쩌냐 이런 뜻인줄 알았는데 참나"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