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의 여자 직장 동료와의 카톡 어디까지 이해해야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남편과의 관계 때문에 힘듭니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인지 제가 너무 오바하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2년 전 남편 폰을 보았는데 '오늘 자전거를 가르쳐 줄까?' 그러자 여자 동료가 '오늘은 집에 일찍 가봐야 해서 시간이 안돼' 그걸 보는 순간 아무리 친해도 결혼한 남녀가 자전거를 서로 가르쳐주나? 저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라며 "남편에게 물으니 그냥 여자 직장 동료가 자전거를 가르쳐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르쳐 줄지 물었다는 겁니다. 남편은 그게 그냥 다른 여자 직장동료에게 한 문자라고 하는데 그게 왜 잘못되었냐며... 오히려 그 문자를 본것과 그냥 맥락도 모르며 오해한다며 이상한 아내로 만들어버리더라구요"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이후 1년 간 직장을 쉬어 직장동료들과는 헤어졌습니다. 남편이 직장을 복직하고 3개월 전 남편의 폰의 카톡을 봤습니다. 팀을 옮겨 다른 여자 직장동료입니다. 숙직하는 날 밤 단 둘이만 퇴근 후에 일상적인 대화와 이모티콘을 주고 받은 남편의 카톡을 봤습니다. 저에게는 한 통의 문자와 카톡은 안 보내면서 읽지도 못할 만큼 길게 쓴 대화를 보는 순간 또 화가 났습니다. 너무 속상했습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글쓴이는 "제가 많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저는 그냥 퇴근 후에 직장동료랑 사적으로 둘이 카톡이나 문자를 나누는게 싫은데... 저는 남자 직장동료랑 이야기를 나눈 적이 회사의 메신저 외에는 없는데 제가 잘못된걸까요? 남자들은 원래 여자 직장동료와도 단 둘이 카톡을 퇴근 후에도 주고 받나요? 제가 생각을 고쳐야 할지 이제 혼자 생각하다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 글을 남깁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이성동료와 사적인 카톡하는 것들 끝이 항상 더러움" "둘만의 메세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드네요" "남편 참 못났네요" "직장에서는 일만해라 딴짓하지말고" "떳떳하면 화안냄"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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