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학생 임신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저랑 남자친구는 둘다 대학생이고 남자친구는 지금 군대에 있어요. 제가 남자친구 군대를 기다리는 중이고 남자친구는 내년 여름에 전역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8월 중순에 오빠 휴가 때 같이 여행을 갔었어요. 그리고 바로 코로나때문에 군인들 휴가제한된다고 해서 원래 오빠가 9월말에 잠깐 나올 수있을 것같다고 했었는데 못보고 저는 10월 초에 임신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평소 생리가 워낙 불규칙해서 한달씩 건너뛰는경우도 꽤 자주 있기 때문에 임신일지는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는 너무 심하게 생리가 늦어지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 혹시 하는 마음에 난생 처음 테스트기를 해봤는데 선명하게 두줄이 나왔어요"라고 말했다.
또 "병원에는 아직 가보지는 않았고 오빠한테도 아직 말은 안한 상태입니다. 바보같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진짜 모르겠어요.. 제가 남자친구를 정말 많이 사랑해요ㅜㅜ 사귀기 전 제가 고등학생일 때부터 오빠를 1년 넘게 따라다녔었고 오빠가 저 만나기 전에 사겼던 여자가 있었지만 제가 그래도 오빠를 포기할수가 없어서 헤어질 때까지 기다린다고하고 나한테도 기회를 달라고 사정했을 정도였어요. 그러다가 오빠가 제 남자친구가 됐는데 그때 기분은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라고밖에 표현을 못할 것같네요"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이 사실을 오빠한테 말하면 오빠는 지우자고 할 것 같아서 무섭고 또 그렇게 된다면 아기를 지운 것 때문에 서로 상처가 돼서 오빠랑 헤어지게되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이 너무 많이 들어요. 오빠가 아기를 책임지겠다 결혼하자고 한다면 전 당연히 아무리 사는 게 쉽지않더라도 기쁘게 그렇게 하겠지만 혹시라도 지우자고 하게 된다면 생각만 해도 너무 무섭고 제가 어떻게 대처를 못할 것같아서 너무 힘들어요.솔직히 마음 한켠에는 오빠한테 몇달동안 얘기를 안하고 있다가 아기가 배속에서 어느 정도 큰 다음에 얘기하게되면 오빠가 차마 지우자거나하는 다른 얘기를 못하고 나랑 아기를 책임진다고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는 것도 사실이에요 이렇게 속으로만 하던 생각을 글로 써보기도 처음이네요.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아기를 그남자 잡기위한 수단으로 삼지마요" "남자에 목숨건 여자 여기 또있네" "애 생각은 1도 안 하네" "앞으로 누굴 만나 사랑을 하든 꼭 피임해요"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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