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애기 옷에 100만원 쓴 아내'가 화제다.
글쓴이는 "저도 남자고 아빠지만 아이옷 관심 많고 백화점 브랜드는 거의 압니다만 솔직히 아내가 산 옷은 잘 몰라 검색을 해봤습니다. 비싸더군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중요한 건 편의점으로도 받고 10분거리 처가댁으로도 택배도 몇 개가 더 있다는겁니다. 100만원이 넘는 금액이고 본인 신용카드로 산것만도 50만원 가까이 됩니다"라며 "저 혼자 벌이 월 300만원 수입. 오늘 경비 아저씨 두 분이 왜 택배 안찾아가냐며 박스 12개 들고 오셨습니다. 저도 놀라 뭐냐 물어보니 이번주 내내 택배를 자꾸 안찾아가서 가지고 오셨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제가 다 뜯어보니 12개 모두 다 애기옷. 이제 막 두돌 지난 아기 바지 무슨 가디건 치마 니트 레깅스 모자... 처음엔 중고로 샀다 시전. 다 해서 얼마냐 하니 20만원이라고 하더라구요. 그 중 하나는 새상품 텍이 있어 이게 무슨 중고냐 하니 그것만 아니라고 하대요. 지금 이시간까지 입출금 내역 싹 다 빼고 카드값 조회하니 정확히 103만원 썼네요. 저는 이름도 처음 들어본 브랜드인데 와이프 말로는 유명하다고. 그런 브랜드에서 치마 하나에 20만원짜리 사고 중고나라 또 무슨 중고로 옷파는 무슨 카페에서 수십건 거래 했어요"라고 덧붙였다.
글쓴이의 속은 타들어갔다. 그는 "애 이쁜옷 입히고 싶은맘 이해합니다만. 제 월급 300만원에 애 옷 100만원이 말이 되나요. 나머지 200만원으로 공과금 보험 통신비 한달 생활비만 해도 200만원인데 저축은 커녕 적자 안나면 다행아닌가요. 담달부터 급여는 내가 관리한다하니 악을 쓰며 난리가 났습니다. 왜 맘대로 옷도 못사게 하냐면서요. 죄가 아님 왜 떳떳하게 택배 집앞에 두라 안했냐하니 꿀먹은 벙어리네요. 착잡합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아이옷 좋은 거 사줄 필요없음" "300중에 100은 진짜 비현실적인듯" "무슨 애 옷을 한번에 100만원어치를 사" "돈관리 남편이 하셔야겠는데요?" "인스타 관종맘들의 폐해" "나 아는 지인이랑 똑같네" "어이구~ 집안 말아 먹겠네요"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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