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신한 아내가 집안일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이거 당연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안녕하세요 결혼 2년차 신혼부부입니다. 10년이상 연애 후 결혼이라 남들만큼 알콩달콩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살고 있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결혼 초에는 직장생활을 했으나, 올해1월부터 사업을 시작해 집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생활 때에도 집안일의 비율은 제가 월등히 높긴 했습니다만.. 집에서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거의 80:20의 비율로 제가 집안을을 하게 되었죠. 뭐 와이프가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이라며 "기본적으로 요리는 100% 제가 한다고 보면 되구요.(아침,점심도시락,저녁) 와이프가 설거지를 보통 안하는데 가끔씩 한번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1회 청소를 할 때는 청소기는 와이프 걸레질은 저. 화장실은 와이프 주방은 저. 이런식으로 나누어서 하고 있지요. 빨래는 집에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기 때문에.. 제가 빨고 개는건 와이프가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임신은 올해 9월초에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6주정도 된 것같네요. 와이프가 100% 완전히 집안일에 손을 놨습니다. 속이 안좋다고 합니다. 네 알것같습니다. 와이프가 저더러 굉장히 심한 숙취를 떠올려 보라고 했기에, 대략적으로라도 무슨느낌인지 감이 옵니다. 근데.. 아니 아무리 그래도.. 아니 근데 그게 진짜 하루종일? 누워서 핸드폰하고 책읽고 티비보면서 웃는건 되는데 집안일 아주 작은거.. 자기가 신었던 양말을 빨래통에 넣는다든지, 아주아주 적어도 티비앞에 본인이 먹은 과자껍데기를 치우는 행위조차 할수 없는 건가요?"라며 "저는 사실 이해할 수없습니다. 화가 부글부글나다가 억누르고.. 다시 부글부글 올라오다가 억누르기를 수차례입니다. 제가 그렇게된다면 전 못살아요 ㅎ 월급을 준다고해도 못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말 제가 더 참아야하는건가요? 아니면 와이프에게 화를 내도 되는건가요?"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입덧중엔 좀 봐주라고 글 쓰려다가 지가 처먹은 과자 봉지도 안치우는건 그냥 더러운거임" "맞벌이 하는 임산부는 저리 안하는데 전업인사람들이 더 유별스럽더라" "글쓰신분이 너무 힘드신가봅니다" "임신유세 떠는 것도 아니고 뭐야" "임신 했으니 어느정도는 이해할 수 있으나, 정말 기본적인것도 안하시는것 같네요"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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