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군기가 심하기로 알려져있는 간호사 직종.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간호사 진짜 그만두고 싶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쓴이는 "대학병원 2년차..진짜 스트레스받아 못살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배간호사의 꼰대질에 야야 거리는건 기본이고 소리지르고 퉁명스럽게말하고 때리는것만 안한다할뿐이지 직장내괴롭힘이다. 인계할땐 말꼬리물고 시비걸고 지맘에 안들면 소리지르고 막상 자기가 인계줄때는 대충대충"이라고 덧붙였다.
또 "환자응대,전화 등 내가 다 받아야하고ㅋㅋ한번이라도 내가 안하면 나보다 연차도 낮은게 안하냐고 소리지르질않나"라며 "매일밤 악몽꾸면서까지 간호사 해야할까?싶다. 수쌤은 사직서의 사짜만 꺼내도 도망다니고. 절대 못그만둔다며 사람말 무시하고 잘하고있다는 흔한그런말들만 하시고 응사를 할 수도없고 17명의 환자를 한 명의 간호사가 보는데 먼저 진통제 안 줬다고 소리소리를 지르며 욕하는 환자,, 욕먹으면서도 내가 잘못했다 사과해야 되고 매일 눈물을 삼키며 일한다"라고 언급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글쓴이는 "퇴근하고 나서도 안하고간거 혹은 사소한거 물어본다고 카톡오고 집에와서도 카톡올까봐 불안해서 자지못한다"라며 "20대 중반 300이란 적지않은 돈을 벌고 있지만 돈이 다가 아니다. 당장 내가 힘든데 간호사,환자, 보호자 그 누구에게도 존중받지못하는 것 같다. 정말 다 포기하고싶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내친구 얘기 같다" "거기 그만두세요" "대학병원이 특히 힘들 것같아요" "진짜 봉사직이다" "저도 그래서 회사로 이직했어요" "태움문화 잘못됐네요" "여초라 그런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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