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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에 외모 평가하는 예비 시아버지...남친 반응 충격적

연애&결혼&가족

by mci김상은 2022. 11. 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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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첫 만남에 외모지적 하신 아버님’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내년 결혼예정이라 저희쪽 부모님을 먼저 뵙고 남친 부모님을 이번에 뵙게 되었는데 남친이 평소 부모님께 저에 대해 칭찬도 많이 하고 자랑도 많이 했다고 하더라구요 같이 찍은 사진도 보여주면서 내 여친이 이렇게 예쁘고 괜찮은 사람이라고..그 칭찬이 독이된건지..저에 대한 기대치가 꽤나 있으셨나봐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A씨가 예비신랑의 부모님을 만나뵙게된 날, A씨는 어떻게 인사드릴까. 어떤얘기를 할까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최대한 활짝 웃으면서 인사드렸다.

하지만 A씨 예비 시아버지는 A씨를 3초간 뚫어져라 보더니 “어이구. 통통하네? 마른줄 알았는데?키도 170이라 그래서 큰줄 알았는데 키도 안커보이고 얼굴도 작은줄 알았더니 안그래보이네. 통통해서 그런가?” 라고 면전에 대고 A씨에 외모에 대한 첫느낌을 줄줄히 얘기하셨다.

A씨와 예비신랑은 아버님의 태도에 서로 벙쪄서 몇초동안 멍해 있었고 이후 “뭐 먹으러 갈거냐”는 예비시아버지 말씀에 바로 화제를 돌리며 차를 타고 이동했다. 하지만 A씨의 머릿속에는 계속 저 말이 맴돌았다.

외모가 뛰어난건 아니지만 키, 비율 정도는 자부심 있을정도로 괜찮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살면서 키 안커보인다, 얼굴이 작은지 모르겠다는말은 처음 들었다. 현재 예비신랑을 만나면서 살이 오른건 사실이지만 누구한테 거슬려서 살로 지적받을 정도는 아닌데 단 3초만에 외적인 모든걸 품평당한 거 같아 많이 속상하고 자존감도 자꾸 낮아졌다.

외모얘기 하신거 외에 다른건 크게 문제 없었고 그런대로 분위기 좋게 잘 만나고 왔지만 계속 저 말이 머릿속에 맴돌아 힘들었다. 

결국 예비신랑에게 “아버님이 면전에 대고 말을 너무 무례하게 하셨다.. 상처받았다..”라며, “솔직히 또 외모에 대해 얘기하실까봐 다음번 만나는게 벌써 걱정된다”라고 했다.

예비신랑은 “상처받고 기분나쁜건 충분히 이해한다 내가 대신 사과한다. 나라도 그랬을거다”라고공감했지만 이어 “근데 아무리 그래도 어른이신데..무례하다는 표현은 조금 충격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A씨는 “너는 무례하다는 표현을 쓴건 충격이고 아버지가 면전에 대고 남에 귀한 딸 외모평가 한건 충격이 아니냐”라고 화를 냈고 만난 지 1년만에 처음으로 싸우게 됐다.

이후 예비신랑이 잘못했다고 져주고 얘기하고 잘 풀었지만 여전히 그 날이 떠올라 아직도 고민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멘탈이 약하고 외모 자존감이 많이 낮은데..정통으로 약점 공격당하고 몇주째 정신이 안드네요..”라며 “주변에 결혼했거나 최근 상견례 한 친구,지인들이 제법 있지만 처음 만나는자리에서... 외모 지적한 경우는 보고 들은적이 없어서 그냥 잊어버리고 넘어가면 그만인거에 제가 유난인건지 모르겠네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이를 떠나 무례한건 무례한게 맞지”, “남친도 똑같은 인간인거 같은데..정상이라면 밥은 다음에 먹자하고 데리고 나오죠”, “칭찬도 조심히 해야 할 사이 아닌가요..?”, “지금이 제일 잘해주는건데 그게 저정도인겁니다”, “뭘 무례하다는 표현이 충격적이라는거야. 첫만남에 면전에 대고 저런 말 하는 아빠한테나 충격받으라고 해요”등의 반응을 보이며 결혼을 말렸다.

 

 

사진_ 펙셀스(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연_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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