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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삭 며느리에게 ‘살 빼라’는 시아버지

연애&결혼&가족

by mci김상은 2022. 11. 1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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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만삭 임산부한테 살 빼라는 시아버지’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예정일 일주일 전인 만삭 임산부입니다. 결혼하고 나서 임신전에 170에 60kg였고 지금 72kg 나가요. 어제 오전에 아버님이 다녀가셨는데 다녀가시더니 카톡이 왔네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시아버지는 A씨를 보고 간 뒤 ‘부탁할 게 있다’라며 카톡을 보내왔다. 시아버지는 이어 ‘몇 번을 생각해 봤다 다이어트 하는 게 어떨까? 건강 생각해서 말이다’라며, ‘호흡하는 게 불편해 보이더라 처음이자 마지막 부탁이란다 부담 갖지는 말고 xx(신랑이름)이한테는 비밀!!! 건강히 잘 지내라’라고 전했다.
 
A씨는 체중이 많이 붇기는 했지만 숨 쉬는 게 불편할 정도로 살이 쪘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만삭 임산부는 원래 숨 쉬는 게 불편하다고 생각했기 때문.
 
또한 애 낳고 나면 당연히 살 뺄 생각이긴 한데 그걸 왜 시아버지가 신경 쓰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심지어 ‘임신한 걸 모르시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제가 지금 기분 나쁜 게 이상하고 예민한 걸까요?”라며, “너무 제 상식 밖의 일이라 혼란이 와서 자다가 깨서 잠도 안 오고.. 여러 사람 의견 들어보고 싶어서 글 올려봅니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살 빠지기 전엔 시댁 안 갈 거라고 해요 아버님 저 보기 불편하실 텐데 살 빼고 갈게요 애도 그때 보여드릴게요 해버려요”, “왜 남편한테는 비밀이라는 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정말 며느리를 위하는 생각이었으면 비밀로 할 이유가 없잖아요?”, “살다 살다 임신한 며느리 몸매 지적하는 시아버지는 처음 본다”, “진짜 며느리를 여자로 보시는 건지 건강을 염려하는 건지 고민스러운..”등의 반응을 보이며 시아버지를 비난했다.

 


사진_ 펙셀스
사연_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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